인천 시내버스 2030년까지 모두 수소버스로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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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시내버스 2030년까지 모두 수소버스로 교체
  • 윤성문 기자
  • 승인 2022.03.30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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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 9개 기관, 수소기업 투자유치 및 수소 대중교통 업무협약
박남춘 인천시장이 30일 인천시청에서 열린 '수소산업 외투기업 유치 및 수소 대중교통 활성화 업무협약식'에서 관계기관 및 기업과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고 있다. 사진=인천시
박남춘 인천시장이 30일 인천시청에서 열린 '수소산업 외투기업 유치 및 수소 대중교통 활성화 업무협약식'에서 관계기관 및 기업과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고 있다. 사진=인천시

인천시 수소 산업 분야 세계 일류기업 투자 유치와 수소 대중교통 전환 등을 통해 수소 산업 육성을 본격화한다.

인천시는 30일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한국토지주택공사(LH), SK E&S, 현대자동차, 플러그파워(PlugPower) 등과 ‘글로벌 일류 수소기업 투자유치를 위한 업무협약’과 ‘수소대중교통 선도도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박남춘 인천시장, 박기영 산업부 제2차관, 김법정 환경부 기후탄소정책실장, 이재현 서구청장, 이정관 LH 부사장, 권형균 SK E&S 부사장, 유원하 현대자동차 부사장, 최숙아 플러그파워 부사장, 이지영 해일로하이드로젠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미국 내 수소지게차 시장의 95%를 점유하고 있는 플러그파워는 그린수소를 생산하는 수전해 핵심 기술을 보유한 글로벌 수소 기업이다. 박 시장은 지난해 10월 플러그파워 앤드류 마시 대표를 만나 청라지역의 수소클러스터 구축 계획을 소개한 바 있다.

플러그파워는 지난 1월 SK E&S와 아시아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인천 청라국제도시에 연료전지 및 수전해 설비 생산체계(기가팩토리)를 구축해 2024년부터 제품 양산을 시작으로 국내 공급은 물론 아시아 시장까지 진출할 계획이다.

시는 청라에 역대 최대 규모의 수소 분야 외국인 투자가 실현되는 만큼 인천지역의 노후 산업단지에 입주해 있는 중소기업들의 업종전환을 촉진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과 고용 확대를 이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또 SK E&S, 현대차, 플러그파워 등 수소앵커기업과 온실가스, 미세먼지 발생 없는 청정 대중교통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시는 운행 중인 시내버스 2,037대 중 우선 700대를 2024년까지 수소 버스로 교체한다. 2030년까지는 모든 시내버스를 수소 버스로 전환할 계획이다.

버스전용 수소충전소는 2024년까지 12개소, 2025년 이후 5개소를 추가로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SK E&S, 해일로(Halo)는 액화수소 공급, 수소충전 인프라 구축 등 수소산업 성장기반 마련을 위해 협력하고, 현대자동차는 수소상용차 보급과 기술의 국산화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시는 수소 시내버스 대규모 전환을 위해 정부 차원의 재정 지원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건의했다.

박 시장은 “이번 플러그파워 투자 유치를 계기로 SK, 현대자동차 등 국내외 최고 수소 기업들과 함께 대한민국 수소경제의 허브, 글로벌 수소산업의 중심으로 당당히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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