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시민 의견으로 캠프마켓 개발 밑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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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시민 의견으로 캠프마켓 개발 밑그림"
  • 윤종환 기자
  • 승인 2022.03.31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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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캠프마켓 B구역 잔디마당서 시민시장 대토론회
캠프마켓 문화공원 조성 주제로 배치 시설 등 토론
부평캠프마켓 전경
부평캠프마켓 일대 전경 /사진제공=인천시

인천 부평캠프마켓 개발의 밑그림을 그리기 위한 시민 토론회가 개최됐다.

31일 인천시는 캠프마켓 B구역 잔디마당에서 시민 200명이 참여하는 시민시장 대토론회를 개최, 이날 제안된 시민 의견을 캠프마켓 개발계획 수립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시민시장 대토론회는 시가 특정 사안에 대해 시민 동의를 얻거나 의견자문이 필요한 경우 개최하는 대규모 원탁 토론회로, 이번 토론회에서는 ‘캠프마켓 문화공원 조성’을 주제로 한 토론이 이뤄졌다.

참석 시민들은 캠프마켓에 문화공원을 조성할 때 어떤 시설을 어떤 비율로, 어디에 배치하는 게 옳은지 등에 대한 의견을 소그룹 토론, 전체 토론 형식으로 개진했다.

이날 박남춘 시장은 “단절된 공간이었던 캠프마켓을 열린 시민공원으로 온전히 조성해 돌려드리겠다”며 “시민시장님들의 지혜를 빌려 더 나은 캠프마켓의 미래를 그려가겠다”고 말했다.

인천 시민시장 대토론회가 캠프마켓 B구역 잔디마당서 개최됐다. /사진제공=인천시

한편, 인천시는 부평캠프마켓 공원화를 오는 2030년까지 끝낸다는 로드맵을 세우고 있다. 2024년까지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2025~2026년 설계를 거쳐 2026년 착공한다는 목표다.

공원은 캠프마켓 전체면적 60만4,938㎡의 80%인 약 48만3천여㎡에 걸쳐 조성한다는 게 인천시의 기본 구상(발전종합계획 변경안)이다.

당초 계획상으론 공원조성비율이 70%였으나 이를 10%p 늘린 것으로, 공공시설·청사 부지가 줄어든 데 따른 시민 의견을 수렴하겠다는 게 류제범 시 캠프마켓과장의 설명이다.

시는 내달 26일 시민공청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계획 변경안을 다시 설명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아직 반환이 이뤄지지 않은 캠프마켓 D구역은 올해 중 국방부에 반환될 예정이며 2024년 말까지 환경정화가 진행된다. 이미 반환 받은 A·B 구역은 올해 중 오염토 정화 작업이 완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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