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윤 당선인 청와대 개방 공약, 명분 없다"
상태바
홍영표 "윤 당선인 청와대 개방 공약, 명분 없다"
  • 윤종환 기자
  • 승인 2022.04.05 14: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5일 페이스북 통해 집무실 이전 공약 비판
"청와대 이미 개방돼 있어... 당면한 현안에 집중해야"
민주당 홍영표 의원
민주당 홍영표 의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청와대 집무실 이전 공약을 두고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의원이 “명분이 없다”고 비판했다.

홍 의원은 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과의 소통을 위해 청와대를 개방하겠다는 윤 당선인의 명분이 무색하다”며 “청와대는 이미 국민들에게 열려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청와대 경내는 일부 보안구역을 제외하면 이미 국민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며 “(청와대 뒤편) 북악산과 인왕산 전 지역도 오늘자로 시민들에게 완전 개방됐다”고 설명했다.

홍 의원은 “문 대통령은 대선공약으로 북악산·인왕산 전면 개방을 약속했고, 지켰다”며 “이는 안보와 주민편의, 개방 구역의 안전과 운영문제를 꼼꼼하게 검토해 군부대·지자체와 합의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와 반대로) ‘집무실 이전으로 인한 경제효과가 수조원에 달한다’는 윤 당선인 인수위의 주장은 비논리적이라는 야유만 받고 있다”며 “무엇보다 이전 과정에서의 소통·협의도 부재한데 국민과의 소통이 이뤄질리 만무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윤 당선인은 (이미 개방된) 청와대 개방에 목을 맬 것이 아니라 민생경제, 국가안보, 코로나 등 당면한 현안에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인터넷 뉴스 월 5,000원으로 소통하는 자발적 후원독자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