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 조각작품이 되다 - 박기원 개인전 ‘웍스 퍼니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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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 조각작품이 되다 - 박기원 개인전 ‘웍스 퍼니처’
  • 김민지 기자
  • 승인 2022.04.06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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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신포로 차스튜디오서 10일부터 5월 10일까지 열려

박기원 작가의 개인전 '웍스 퍼니처(Works Furniture)'가 오는 10일부터 5월 10일까지 차스튜디오(인천 중구 신포로15번길 58)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 박 작가는 책상, 책장, 의자 등 28점을 전시한다. 일상에서 사용 가능한 가구를 독특한 미적 감각을 드러내는 조각작품으로 탄생시켰다. 스틸 위에 아연도금 처리를 했으며 볼트 체결 조립식 구조로 해체 및 조립이 가능하다.

박 작가는 “스틸은 무겁지만 부피감이 적고 분해·조립이 편리하다. 스틸 본연의 재질을 그대로 부각하기 위해 아연도금을 선택했다”며 “작업실 공간이 늘 부족하고 협소해 작업실용 가구는 합리적이고 이상적인 구조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박기원 작가는 충북대학교 사범대학 미술교육과 졸업했다. 1989년, 1990년 리움미술관의 전신인 호암갤러리의 ‘중앙미술대전’에서 대상을 수상했으며 2010년 국립현대미술관의 ‘올해의 작가’로 선정됐다.

멜버른, 마드리드, 취리히, 베이징 등 세계의 여러 도시에서 개인전을 펼쳤다. 2019년 『레디컬 아트』(청주시립미술관), 2019년 『생활』(제주도립미술관), 2020년 『신나는 빛깔마당』(국립현대미술관), 2020년 『수평의 축』(국립현대미술관) 등 다수의 그룹전에 참여했다.

박 작가의 작품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아모레퍼시픽미술관, 루이비통 파운데이션, 청주시립미술관, 대구미술관 등이 소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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