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매립지 폐기물 반입 큰 폭 증가... 소각장 노후화 탓
상태바
수도권매립지 폐기물 반입 큰 폭 증가... 소각장 노후화 탓
  • 윤종환 기자
  • 승인 2022.04.13 12: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월1~8일 일평균 반입량 3,238톤,
1~3월 평균 2,396톤 대비 35.1% 증가
강남·청라 등 6개 소각장 운영중단·소각량 감소 탓
수도권매립지 /인천시 제공 자료사진
수도권매립지 생활폐기물 매립장 /인천시 제공 자료사진

수도권매립지 생활폐기물 반입량이 최근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8일까지 수도권매립지에 반입된 생활폐기물 일평균 반입량은 3,238톤이다.

이는 지난 1월부터 3월까지의 일평균 반입량 2,396톤 대비 842톤(35.1%) 늘어난 수치다.

매립지공사는 강남·양천·청라·광명·과천·양주 등 6개 지역에 있는 소각장이 운영을 일시 중단하거나 소각량을 줄이면서 폐기물 반입량이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강남소각장의 경우 저장조 검사를 위해 평상시의 60% 수준으로 소각량을 줄였고 나머지 5개 소각장은 노후시설 정비가 이뤄지고 있는데, 이들 소각장을 쓰는 21개 지자체의 폐기물 반입량이 최근 85.5%(일평균 857→1,590톤) 늘었다는 게 매립지공사의 설명이다.

매립지공사는 수도권지역 소각장 노후화에 따라 앞으로도 생활폐기물 반입량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수도권서 운영 중인 소각시설 32곳 중 19곳이 사용연한을 초과한 상태라 올해에는 반입총량제를 초과하는 지자체가 작년(34곳)보다 더 늘 것이라는 게 공사의 예측이다.

공사 관계자는 “사용연한이 지난 호후시설을 교체하지 않으면 쓰레기 대란이 우려된다”며 “현재 운영이 중단되거나 감축된 소각장 6곳 중 5곳은 사용연한이 5~12년 가량 초과된 상태”라고 경고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인터넷 뉴스 월 5,000원으로 소통하는 자발적 후원독자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