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1~8일 일평균 반입량 3,238톤,
1~3월 평균 2,396톤 대비 35.1% 증가
강남·청라 등 6개 소각장 운영중단·소각량 감소 탓
1~3월 평균 2,396톤 대비 35.1% 증가
강남·청라 등 6개 소각장 운영중단·소각량 감소 탓
수도권매립지 생활폐기물 반입량이 최근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8일까지 수도권매립지에 반입된 생활폐기물 일평균 반입량은 3,238톤이다.
이는 지난 1월부터 3월까지의 일평균 반입량 2,396톤 대비 842톤(35.1%) 늘어난 수치다.
매립지공사는 강남·양천·청라·광명·과천·양주 등 6개 지역에 있는 소각장이 운영을 일시 중단하거나 소각량을 줄이면서 폐기물 반입량이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강남소각장의 경우 저장조 검사를 위해 평상시의 60% 수준으로 소각량을 줄였고 나머지 5개 소각장은 노후시설 정비가 이뤄지고 있는데, 이들 소각장을 쓰는 21개 지자체의 폐기물 반입량이 최근 85.5%(일평균 857→1,590톤) 늘었다는 게 매립지공사의 설명이다.
매립지공사는 수도권지역 소각장 노후화에 따라 앞으로도 생활폐기물 반입량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수도권서 운영 중인 소각시설 32곳 중 19곳이 사용연한을 초과한 상태라 올해에는 반입총량제를 초과하는 지자체가 작년(34곳)보다 더 늘 것이라는 게 공사의 예측이다.
공사 관계자는 “사용연한이 지난 호후시설을 교체하지 않으면 쓰레기 대란이 우려된다”며 “현재 운영이 중단되거나 감축된 소각장 6곳 중 5곳은 사용연한이 5~12년 가량 초과된 상태”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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