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섬 발전 기본계획(2022~2026년)' 첫 수립
상태바
인천시, '섬 발전 기본계획(2022~2026년)' 첫 수립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2.04.15 10: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천 앞바다 유인도 32개(연륙된 강화도, 영흥도 등 8개 제외) 대상
정주환경 개선, 지역경제 활성화, 접근성 향상, 문화관광 기반 구축 추진
'인천 섬 발전 지원조례'에 따른 계획, 추정사업비(국비+지방비) 2,395억원
선재도 목섬(사진제공=인천시)
선재도 목섬(사진제공=인천시)

인천시가 인천 앞바다 유인도 32개를 대상으로 섬 발전 기본계획을 첫 수립했다.

시는 ‘인천시 섬 발전 지원조례’에 따라 용역을 거쳐 ‘인천 섬 발전 기본계획(2022~2026년)’을 확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인천관광공사가 위탁 운영하는 ‘인천 섬 발전 지원센터’에서 수행한 ‘인천 섬 발전 기본계획 수립용역’은 지난해 7월 착수해 올해 1월 말 준공됐다.

시는 용역 결과를 토대로 그동안의 섬 지원정책 등을 주민 시각에서 점검하고 실현 가능성을 반영해 기본계획을 확정했다.

기본계획은 인천 앞바다 168개 섬 중 유인도 32개(연륙교가 있는 강화도, 영흥도 등 8개 제외)를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인구는 2만934명이다.

이들 32개 섬의 면적은 256.2㎢(2억5,620만㎡)로 시 전체면적의 24.5%에 이르고 인구가 많은 섬은 옹진 백령도(5,218명), 강화 교동도(2,901명), 강화 석모도(2,136명) 순이다.

‘인천 섬 발전 기본계획’은 ‘모두가 살고 싶은 지속가능한 인천 섬’을 비전으로 4대 전략, 42개 추진과제를 담았다.

4대 전략은 ▲정주환경 개선(살고 싶은 섬) ▲지역경제 활성화(삶의 터전인 섬) ▲고통 및 접근성 향상(지속가능한 섬) ▲문화관광 기반 구축(지속가능한 섬)이다.

정주환경 개선을 위한 11개 추진과제는 ▲섬 인구 유입(지방소멸대응기금 활용) ▲도로환경 정비 ▲상수원 확보 ▲마을환경정비 ▲무인도의 유인도화 ▲재능기부 확산사업인 ‘싹 틔우기’ 추진 ▲통합 복지체계 구축(백령복합커뮤니티센터) ▲의료서비스 체계 구축 ▲평생교육기반 구축(학습등대) ▲섬 유학(특성화 학교) 유치 및 지원 ▲작은 영화제 개최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10개 추진과제는 ▲농수산업 기반시설 정비 및 확충 ▲산업기반 고도화 ▲살고 싶은 섬 만들기 특성화 공모 ▲스마트 양식 육성 ▲바이오플락 이용 친환경 양식 추진 ▲전통어업 복원(해선망) ▲섬 자원을 활용한 6차 산업화 ▲통합 브랜드 명품화 사업 ▲피셔리 식품산업거점센터 조성 ▲천일염을 활용한 마을기업 육성이 선정됐다.

교통 및 접근성 향상을 위한 11개 추진과제는 ▲위그선(수면비행선박) 도입 및 시범운영(백령도 왕복 2시간) ▲해상택시 보급(법률 제·개정 건의) 및 친환경 요트코스 개발 ▲섬 순환선 도입(연료운반 및 도선으로 활용) ▲섬 내 친환경 대중교통수단 확충(자전거, 스마트모빌리티 등) ▲세어도 소형차도선 건조 ▲연료운송 시스템 개선(연료운반선 건조 지원) ▲덕적도 부속 섬 쾌속유람선 도입 ▲중국~백령도 간 국제여객선 도입 ▲백령공항 건설 ▲연륙교 및 연도교 건설 ▲무의도 광명항 제2여객터미널 조성이다.

문화관광 기반 구축을 위한 10개 추진과제는 ▲해양복합레저단지 조성 ▲신도 마리나항 개발 ▲체류형 관광기반 조성과 해변승마 ▲특수숙박시설 도입 ▲인천 보물섬 도전 프로그램 운영 ▲빛 로드 구축 ▲웰니스 관광 추진 ▲쌀 문화 에코뮤지엄 사업 ▲종교 유적지 및 순례지 연계상품 개발 ▲자월도 달빛바람공원 조성이 선정됐다.

이러한 ‘인천 섬 발전 기본계획(2022~2026년)’ 추진에는 국비와 지방비를 합쳐 2,395억원의 사업비가 들 것으로 추산됐다.

4대 전략별 투자계획은 ▲정주환경 개선 546억6,100만원 ▲지역경제 활성화 364억원 ▲교통 및 접근성 향상 1,242억9,000만원 ▲문화관광 기반 구축 242억3,500만원이다.

박영길 시 해양항공국장은 “지속가능한 인천 섬 발전을 추진하기 위해 5개년 기본계획을 첫 수립했다”며 “실현 가능성을 감안한 재원조달계획을 마련한 만큼 차질 없이 사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인터넷 뉴스 월 5,000원으로 소통하는 자발적 후원독자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