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춘 vs 유정복... 인천시장 선거 제물포고 선후배 재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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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춘 vs 유정복... 인천시장 선거 제물포고 선후배 재대결
  • 윤성문 기자
  • 승인 2022.04.22 18: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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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인천시장 후보로 유정복 확정
민주당 단수 공천 박남춘 25일 예비후보 등록
4년 만에 고교 1년 선후배 리턴매치 이루어져
정의당에선 이정미 전 당대표 출마 선언
박남춘 인천시장과 유정복 전 인천시장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인천시장(왼쪽)과 국민의힘 유정복 전 인천시장

6월1일 치러지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인천시장과 국민의힘 유정복 전 인천시장이 4년 만에 재대결을 펼친다.  

22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국민의힘 인천시장 후보로 유 전 시장이 확정되면서 민주당, 국민의힘, 정의당 등 주요 정당의 인천시장 후보가 모두 결정됐다.

유 전 시장은 지난 20~21일 이틀 동안 진행된 인천시장 후보 경선에서 50.32%를 득표해 안상수 전 인천시장(26.99%), 이학재 전 국회의원(22.68%)을 누르고 공천을 따냈다.

이로써 이번 인천시장 선거는 2018년 지방선거에 이어 박남춘 후보와 유정복 후보가 겨루는 재대결이 이루어지게 됐다.

박 시장은 지난 선거에서 57.66%를 득표해 재선에 도전했던 유 전 시장(35.44%)에 승리했다.

인천 출신의 두 후보는 제물포고 1년 선후배로 비슷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1년 선배인 유 전 시장은 23회 행정고시에, 박 시장은 24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생활을 시작하다가 정치에 입문했다.

박 시장은 해양수산부 근무 당시 노무현 전 대통령이 장관으로 취임하면서 인연을 맺었고 이후 노무현 정부 청와대 인사수석을 지냈다.

2012년 19대 총선 때 인천 남동갑에 출마해 국회로 입성했고, 20대 총선서 재선에 성공했다. 이후 2018년 국회의원을 그만두고 인천시장 선거에 출마해 당선됐다.

박 시장은 지난 13일 민주당 인천시장 후보로 단수 공천을 받아 경선 없이 본선에 진출했다. 오는 25일 인천시장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본격적으로 선거전에 뛰어든다.

유 전 시장은 1994년 김포군수를 시작으로 김포시에서 17·18·19대 3선 국회의원을 지냈고, 이명박정부와 박근혜정부에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과 안전행정부 장관을 역임했다.

이후 2014년 인천시장 선거에 나서 재선을 도전했던 송영길 후보에게 승리해 제6대 인천시장을 지냈다.

정의당에서는 이정미 전 당대표가 지난 19일 인천시장 출마 선언을 하고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이 전 대표는 정의당 비례대표로 제20대 국회의원을 지냈고 정의당 원내수석부대표와 당대표, 총선기획단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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