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참여예산제, "주민들 반응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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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참여예산제, "주민들 반응 좋다"
  • 배영수
  • 승인 2011.07.25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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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구 예산관련 행사와 동 주민총회 등 계획 실천
 

최근 인천시가 주민참여예산제의 도입을 검토중인 가운데 연수구가 23일 동춘1동을 시작으로 '예산디자인 한마당' 등의 행사를 열어 관심을 끌고 있다.
 
연수구는 23일 저녁 동춘근린공원에서 동춘1동 주민센터를 주축으로 시민 참여형 행사를 열고 음악회 등과 함께 시민들의 의견을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프로야구 올스타전 중계시간과 겹쳐 자칫 시민들의 참여 저조가 우려됐으나, 평소 자발적으로 예산을 결정하는 데에 관심을 가져 온 연수구민들이 들러 준비된 색소폰 연주를 감상하고 원하는 민원 내용에 스티커 투표를 하는 등 남녀노소 구분 없는 참여를 이끌어냈다.
 
연수구청의 한 관계자는 "연수구는 이전부터 시민참여 길을 넓혀 달라는 민원이 많았던 곳"이라며 "이번 주민참여예산제에 대한 주민들의 반응이 워낙 좋아 향후 동 단위로 개최될 주민총회에서도 의미 있는 진행을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수구가 진행하는 동 단위 주민총회는 전국 최초다. 구는 주민참여예산제와 관련한 다양한 홍보와 행사를 펼칠 계획이다.
 
한편 주민참여예산제는 2006년 처음 도입된 이후 현재 전국적으로 100여 개 지자체에서 시행하고 있다.


연수구민들이 요구한 예산집행 내용이 전시됐다.

자전거 거치대 설치를 원하는 한 어린이가 스티커 투표를 하고 있다.

멋지게 색소폰 연주를 선보이는 시민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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