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을 담은 요람에서 자연과 '즐감'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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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을 담은 요람에서 자연과 '즐감'하기!
  • 박영희 객원기자
  • 승인 2011.07.26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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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 '생태교육관'서 즐기는 '생태체험학습'

7월, 한낮에 머리 위로 쏟아지는 햇볕은 8월 여름 한가운데 와 있는 듯 뜨겁기만 하다.

여름방학을 맞아 멀리 가지 않아도 자연이 살아 숨 쉬는 곳에서 자연을 만끽하고 즐겁게 체험할 수 있는 곳이 있다.

인천지하철1호선을 타고 캠퍼스타운역에서 내려 4번 출구로 나와 자연을 벗 삼아 10여분 걷다보면 '새아침공원'과 만난다.

'새아침공원'은 휴양체육시설을 두루 갖추고 있다.

이공원의 'X-game장'은 젊은층이 선호하고 즐겨 찾는 곳. 인라인, 보드, BMX 등을 할 수 있도록 시설을 갖추고 있어 익스트림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을 흔히 볼 수 있다.

활기가 넘치는 이곳에 자연을 가득 담은 '생태교육관'이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서 운영하는 이곳은 2008년 3월에 개관했다. 점차 사라져가는 식물과 생물들을 여러 방법을 통해 알리면서 주변의 친환경생활과 어울리게 자연물을 이용한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자연에 대한 소중함과 가치를 깨닫고 스스로 환경보호에 동참하고 싶은 마음을 갖게 하는 교육관이다.

 지난 23일은 가족참여 프로그램으로 '압화카드 만들기'가 여러 가족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프로그램에 들어가기에 앞서 환경부에서 제작한 애니메이션 '지렁이 똥 이야기'라는 영상물을 보며 참가자들은 고개를 끄덕이며 지렁이의 소중함을 배운다.

 참가자 고승모씨(39, 연수구 송도동)는 "아이들과 좋은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함께 시간을 보내니까 거리감도 없어지고 자연스럽게 더 친해질 수 있어서 좋고, 학습적인 면에서도 유익해 앞으로 계속 참여할 생각"이라며 가족들과 열심히 카드를 만들었다.

 한지원군(만수북초교 2년)은 "엄마와 함께 오늘 처음 왔는데, 정말 재미있다. 지렁이 이야기를 보면서 지렁이가 우리에게 많은 도움을 준다는 걸 알았다."며 밝게 웃는다.

유신영양(12, 남동구 만수동)은 "다음에도 와서 또 다른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싶다. 오늘 이곳에서 여러 가지로 식물과 동물에 대해 많이 배운 것 같다. 집에 가면 압화카드를 친구에게 보여주고 여기도 소개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전시실에서 염분이 많은 갯벌에서 자라는 '염생식물'인 갯능쟁이, 나문재, 해홍나물과 물을 깨끗하게 해주는 '수생식물'인 갈대, 애기부들, 줄풀, 그리고 혼자서도 잘 자라는 '자생식물'로 패랭이꽃, 개미자리, 구절초 등을 감상 했다.

한 눈에 알아보기 쉽도록 구분해 다양한 식물들의 실제 모형을 펼쳐놓은 전시물을 생태교육지도자 설명과 함께 보며 환경보호의 소중함을 깨닫고 가슴에 담으며 2시간동안 가족과 함께한 체험학습이었다.

<생태교육관 체험프로그램 이용안내>

8월 프로그램 : 자연물로 손수건 물들이기, 바다풍경 이야기, 야생동물 발자국 만들기,

이용료 : 무료

예약 및 문의:453-79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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