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사회적경제기업의 판로 개척을 모색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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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사회적경제기업의 판로 개척을 모색하며
  • 박웅성
  • 승인 2022.05.04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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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경제 칼럼]
박웅성 / 인천 상생유통지원센터 센터장

사회적경제는 시장경제의 효율성을 살리면서 실업, 빈곤 등 경제/사회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중요한 정책으로 부상하며 저성장․저고용으로 경제구조 변화에 좋은 대안으로 평가되고 있다. 지난 5년 동안 문재인 정부는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국정과제로 설정, 범 정부 차원의 지원대책을 마련․추진하였다.

주요 정책으로는 사회적경제 활성화 방안(’17), 사회적경제활성화를 통한 문화서비스 일자리창출방안(’19), 환경분야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방안(’20) 등 정부의 지원과 사회적경제 주체들의 적극적 참여에 힘입어 사회적경제기업의 양적 성장 지속하였다.

그러나,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기업의 매출 감소, 고용 악화 등 사회적경제기업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전반적인 경영 어려움이 가중되면서 기업 매출 및 고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2022년 5월 새정부 출범에 앞두고 있는 현재, 사회적경제기업의 판로개척과 매출 확대에 대한 지원은 여러가지 방면으로 모색할 수 있다.

첫 번째 공공기관의 우선 구매를 통한 구매실적을 경영평가에 반영하고 기반시설도 확충해야 하며 우선구매 실적 계획 분석 지원기능을 더욱 더 강화해야 구매력을 높일 수 있다. 공공기관의 사회적경제기업을 위한 기금을 활용해 크라우드 펀딩과 온라인 프로모션 지원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 이를 추진함에 있어서 공공기관들이 협력여부에 따라 사회적경제기업의 판로와 매출 확대에 큰 차이가 생길 수 있다. 예를 들어, 크라우드펀딩에 참여하고 목표를 달성하면 매칭투자자금을 지원하는 방법이 있다.

두 번째는 지자체 관계부처의 사회적경제기업 지원대책이 있어야 한다. 사회적경제 활성화 과제를 지자체가 설정하고 그에 맞는 지원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사회적경제조직의 매출 감소, 고용 감소 등 경영상 어려움을 완화해야 하고 취약계층 일자리 확충과 사회적경제의 지속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지원해야 한다. 예를 들면 라이브커머스, 온라인 마켓 등 다양한 비대면 유통채널을 통하여 판로 다각화를 위해 지원해야 한다. 또한 이를 실행하기 위한 지자체의 지원 예산 확충에도 힘써야 한다.

셋째, 인천광역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이하 인천사경센터)가 전략적인 측면에서 사회적경제기업을 위한 지원정책 제안이 필요하다. 인천사경센터는 사회적경제의 기반조성 및 네트워크 구축, 인재양성, 홍보사업, 성장지원사업, 판매지원, 육성사업, 소셜창업, 정책대응 및 정책제안 등 인천광역시 사회적경제를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사회적경제와 관련된 정책제안은 다양한 기관을 통해 실행되고 있다.

특히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는 지금, 인천사경센터를 통하여 사회적경제기업의 다양한 판로개척을 지원하는 후보 정책 제안을 통해 한 목소리를 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행정안전부가 개설하고 있는 전국의 사회적경제유통지원센터는 매장을 오픈한 권역이 인천, 전남 순천, 충남 아산, 강원 원주, 광주, 경기 김포 등 6개 지역이다. 인천은 처음으로 매장을 2019년 12월 30일 개설하여 현재까지 괄목할만한 성장을 보이고있다. 인천상생유통지원센터(이하 상생센터)는 사회적경제기업의 제품 및 서비스 판로, 교육, 체험을 연계해주는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 인천이음36.5, 생협, 홈플러스, 우체국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유통채널과 상품 발굴·입점·홍보 등 판로지원을 연계 강화하고 단계별 맞춤형 지원과 신제품 개발에 대한 컨설팅을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가치소비 및 사회적가치 확산을 위해 ESG 협업모델을 제시하여 사회적경제기업 판로를 개척하기 위해 물심양면 노력중이다.

상생센터는 매장(제물포역2번출구 1층 위치)은 물론, 인천이음36.5(http://eum365.com)를 통해 사회적경제기업의 제품판매와 용역 서비스 등 구매에 대한 창구 단일화로 공공기관의 구매담당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이다.

2022년 8월까지 인천이음36.5 플랫폼은 공공기관과 소비자가 직접구매도 가능한 쇼핑몰로 리뉴얼을 계획중이다.

인천이음36.5 플랫폼은 공공기관 및 소비자의 사회적가치 실현을 지원하는 사회적경제 공공구매플랫폼으로 공공영역의 사회적경제기업의 상품 수요자와 사회적경제기업을 연결하며, 사회적경제기업의 도약을 위한 원스톱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앞으로도 상생센터는 인천시 소재 사회적경제기업의 판로를 위한 디딤돌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박웅성 센터장
박웅성 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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