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문 전 대통령 사저 앞 소음집회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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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문 전 대통령 사저 앞 소음집회 안돼”
  • 윤종환 기자
  • 승인 2022.05.16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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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통해 집회 주도 보수단체에 자제 요청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인천 동구·미추홀구을)이 문재인 전 대통령 양산 사저 앞에서 연일 소음 집회를 벌이고 있는 일부 보수단체에 자제를 부탁했다.

윤 의원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문 전 대통령이 귀향한 양산 평산마을서 일부 보수단체가 밤새 국민교육헌장을 트는 등 무리한 집회를 하고 있다고 한다”며 “정치적 표현은 언제 어디서든 자유로워야 하나 민폐가 돼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치는 항상 국민에게 예를 다해야 하는 만큼, 정치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하는 시민단체도 이를 지켜야 한다”며 “새벽 1시부터 헌장을 틀어 주민들을 잠 못자게 하는 것이 윤리와 공익, 질서일 리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러한 문제가 반복되면 결국 집회에 대한 규제가 강화돼 꼭 필요한 집회까지 위축될 염려가 있다”며 “보수는 천신만고 끝에 정권을 교체했다. 정권을 잃었을 때를 되새겨 정치적 의사표현도 한층 성숙해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전날 이준석 당대표도 “메세지의 효과가 꼭 확성기의 볼륨이나 주민들에게 끼치는 불편의 크기와 비례하지는 않는다”며 “문 전 대통령에 대한 비판과 지적도 보다 온건하고 논리적인, 방법과 형식면에서 많은 공감을 받을 수 있는 형태로 진행해 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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