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교육감, 구청장·군수 10명, 시의원 40명, 구·군의원 123명 선출
계양구을 국회의원 보궐선거도 함깨 치러져
오는 6월1일 실시되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19일 시작됐다.
여야 각 당과 후보들은 오는 31일 자정까지 표심잡기 승부를 펼쳐 유권자들의 선택을 받는다.
사전투표는 오는 27·28일 오전 6시~오후 6시 전국에 설치된 사전투표소 어디에서나 가능하다. 본투표는 6월1일 오전 6시~오후 6시 실시된다.
코로나19 확진자들은 사전투표 둘째날인 28일 오후 6시30분~8시, 본투표일인 6월 1일 오후 6시30분~7시30분 일반 유권자의 투표가 종료된 후 투표할 수 있다. 확진자 격리의무가 해제될 경우 중앙선관위에서 확진자 투표 방법을 다시 논의해 결정할 예정이다.
인천에서는 이번 선거를 통해 ▲인천시장 ▲인천시교육감 ▲구청장·군수 10명 ▲인천시의회 의원 40명 ▲구·군의회 의원 123명이 선출된다.
계양구을 선거구 국회의원 보궐선거도 함께 실시된다.
인천시장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현 시장 ▲국민의힘 유정복 전 시장 ▲정의당 이정미 전 당대표 ▲기본소득당 김한별 전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공항항만운송본부 조직부장의 4자 대결로 치러진다.
인천시교육감 선거는 ▲진보진영 도성훈 현 교육감 ▲보수진영 최계운 인천대 명예교수 ▲중도노선 서정호 전 인천시의원의 3자 대결로 압축됐다.
계양구을 국회의원 보궐선거는 ▲민주당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와 ▲국민의힘 윤형선 당협위원장의 맞대결로 치러진다.
군수·구청장 후보는 민주당이 10곳, 국민의힘이 9곳, 정의당이 1곳을 공천했고 무소속 3명이 나섰다.
국힘의 경우 공천을 받았던 유천호 현 강화군수가 법원의 ‘후보자 선정결의 효력정지 가처분신청’ 인용에 따라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공천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은 유천호 군수와의 경선에서 패한 윤재상 후보(전 인천시의원)가 낸 것으로 국민의힘이 유 군수 지원 차원에서 강화군수 무공천을 결정하자 윤 후보도 강화군수선거에 무소속 출마했다.
군수·구청장 선거는 강화군만 국힘 후보 없이 민주당 후보와 무소속 2명이 3파전을 치르고 민주당과 국힘 후보 외에 무소속이 1명씩 나선 동구와 정의당 후보가 출마한 계양구도 3파전이다.
나머지 7곳은 거대 양당 후보가 맞대결하는데 중구·미추홀구·연수구는 4년 전 경쟁했던 후보들의 리턴매치다.
강화군은 유천호 군수가 국힘이 아닌 무소속으로 바뀌어 민주당 한연희 후보와 재대결하고 특히 연수구는 민주당 고남석 구청장과 국힘 이재호 전 구청장이 3번째 진검 승부에 돌입한다.
서구는 무소속으로 나선 권중광 전 서구청장이 후보직을 사퇴해 3파전에서 2파전으로 압축됐다.
지역구 인천시의원 후보는 민주당과 국힘이 36개 선거구에 모두 공천한 가운데 소수정당 및 무소속이 출마한 3개 선거구와 민주당 후보가 사퇴한 1개 선거구를 제외하고 32개 선거구에서 거대 양당 후보 간 맞대결이 펼쳐진다.
연수구5 선거구에는 정의당 조선희 인천시의원(비례대표), 미추홀구2 선거구에는 한국국민당과 무소속 후보, 남동구3 선거구에는 남북통일당 후보가 각각 등록했다. 강화군은 민주당 문경신 전 강화군 산업국장이 사퇴해 국힘 박용철 전 강화군의원의 무투표 당선이 사실상 확정됐다.
4명을 선출하는 비례대표 인천시의원 후보는 민주당 2명, 국힘 3명, 정의당 2명, 기본소득당·진보당 각 1명이 등록했는데 민주당과 국힘이 각각 2명씩 당선자를 낼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4년 전에 이어 정의당이 시의회에 입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