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국제도시 표심 누가 잡나... 홍인성, 김정헌 공약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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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국제도시 표심 누가 잡나... 홍인성, 김정헌 공약 전쟁
  • 김민경 기자
  • 승인 2022.05.24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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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구·군 단체장 후보 공약 비교] - ⑧ 중구
영종 표심 겨녕한 공약 쏟아내... 교통개선에 방점
인천내항 1.8부두 개발 방안은 차이점 보여
홍인성 민주당 중구청장 후보(왼쪽)와 김정헌 국민의힘 중구청장 후보

인천 중구청장 선거에서 4년 만에 맞대결을 펼치는 홍인성(58) 민주당 후보와 국민의힘 김정헌(56) 후보가 치열한 공약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인천 중구는 원도심과 영종국제도시 지역으로 이뤄져 있다. 중구 인구의 68%가 거주하는 영종국제도시의 표심이 선거의 당락을 좌우할 것으로 보고 두 후보 모두 영종 민심을 겨냥한 공약을 쏟아내고 있는 점이 눈길을 끈다.

두 후보 모두 인천·영종대교 주민통행료 무료화, GTX-D Y자 노선 추진, 서울지하철9호선·공항철도 직결 등 영종지역 접근성 개선과 관련된 교통공약을 대표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영종국제도시와 인천 내륙을 잇는 영종대교와 인천대교가 모두 유료로 운영되고 있어 주민 불만이 크기 때문이다.

중구의 현안 사업인 인천내항 1.8부두 개발에 대해서는 차이를 보인다.  

홍 후보는 내항 1·2부두 동측 인접지역 20만㎡에 고층 주상복합아파트단지를 인천시와 공공개발하고, 공공개발에서 얻은 이익으로 내항 1·8부두를 매입해 저밀도 역사공원 및 친수공간을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후보는 1부두를 주거와 상업 공간으로 개발하되 개발 계획에 구민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겠다는 계획이다. 내항 8부두에 아쿠아리움이 포함되는 아쿠아콤플렉스(Aqua-Complex)를 조성해 관광명소화 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재선에 도전하는 홍 후보는 △인천제2의료원(공공종합병원) 영종국제도시 유치 △인천역 트리플 역세권 조성(경인선·수인선·제2공항철도) △연안동 도시재생 활성화 △영종-월미 관광케이블카 설치 △월미해양대공원 조성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영종국제도시와 관련된 공약으로 △제3유보지에 MRO 대학 유치 △하늘도시공원 내 공영지하주차장 조성 △영종 하늘대공원 야간 명소화등을 내세웠다.

이에 맞서는 김 후보는 주요 공약으로 △영종도 대형병원(응급실 우선)유치 △서울도시철도 9호선 인천공항 직결 △인천역 KTX 운행 △내항 재개발 효과를 중구 전체로 △영종국제도시 내 초·중·고등학교 신설을 내세웠다. 

영종국제도시와 관련해서는 △공항고속도로 금산|C 진출입로 공항방향 나들목 건립 △버스요금 인하 및 증차 △하늘도시 문화, 복지, 체육센터 건립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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