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감 선거, 마지막 날까지 ‘네거티브’ 얼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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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교육감 선거, 마지막 날까지 ‘네거티브’ 얼룩
  • 윤성문 기자
  • 승인 2022.05.31 20: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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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성훈·최계운, 상대 후보 향한 난타전 지속
비리·불법선거·표절·재산누락 등 비난 격렬
왼쪽부터 도성훈·최계운·서정호 인천시교육감 후보

인천시교육감 후보들이 선거운동 마지막 날까지 상대 후보 흠집내기 네거티브 공방을 이어가 유권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도성훈 후보 선거캠프는 인천시교육청 고위 간부가 도 후보 선거를 도왔다는 의혹과 관련해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최계운 후보를 고발했다고 31일 밝혔다.

도 후보 캠프는 “도 후보는 지금까지 시교육청으로부터 어떤 도움이나 지원을 받은 바가 없다”며 “최 후보는 인천 다수 유권자들에게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허위 사실 유포나 중상모략은 교육자임을 자임하는 후보가 결코 해서는 안 될 일”이라며 “최 후보는 도 후보에 대한 마타도어를 즉각 중단하라”고 덧붙였다.

앞서 최 후보는 시교육청 한 고위 간부가 최 후보의 ‘인천학력 꼴찌‘ 주장을 반박할 수 있는 자료 수집을 지시하는 등 조직적인 선거 개입이 있었다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바 있다.

최 후보는 또 도 후보의 측근 교장공모제 비리, 업무추진비 남용, 인천 학력 저하, 전교조 경력 미기재 등의 의혹 제기를 이어가고 있다.

도 후보가 교육감 재임 당시 노동인권 관련 공문을 43건 내려보냈지만 기초학력 관련 공문은 13건에 불과했다며 기초학력 교육을 외면했다는 의혹도 내놓았다.

이에 맞서는 도 후보는 최 후보의 논문 표절과 출마를 위한 이사,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재임 시절 녹조 방치, 배우자 재산 신고 누락 등 각종 의혹을 잇달아 제기하고 있다.

도 후보는 논문 표절 의혹과 관련해 최 후보가 허위사실 공포와 명예훼손 혐의로 자신을 경찰에 고소하자 무고 혐의로 맞고소했다.

또 최 후보 선거운동원들이 국민의힘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의 유세 현장에서 동참해 특정 정당의 지지를 표방했다고 주장하며 선관위에 신고한 상태다.

중도 성향을 표병하는 서정호 후보는 두 후보가 정치적 중립성을 위반했다며 지방교육자치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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