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7호선 청라연장선 · 인천1호선 검단연장선 전동차 제작사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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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7호선 청라연장선 · 인천1호선 검단연장선 전동차 제작사 선정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2.06.01 10: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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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청 입찰에서 다원시스가 예가 대비 89%에 낙찰받아
인천 1호선 검단연장선 8량, 서울 7호선 청라연장선 56량
통합 발주 및 낮은 낙찰률로 예산 170억원 절감 효과 거둬
도시철도 전동차 조감도(왼쪽이 서울 7호선 청라연장선, 오른쪽이 인천 1호선 검단연장선) (자료제공=인천시)
다원시스가 제작할 서울7호선 청라연장선 전동차(왼쪽)와 인천1호선 검단연장선 전동차(오른쪽) (자료제공=인천시)

인천시가 발주한 인천도시철도 1호선 검단연장선과 서울도시철도 7호선 청라연장선에 투입할 전동차 8편성 64량의 제작사로 ㈜다원시스가 선정됐다. 

인천시 도시철도건설본부는 조달청에 의뢰한 전동차 64량 제작·구매 입찰 결과 다원시스가 예정가격 1,090억원의 89.568%인 977억원에 낙찰받았다고 1일 밝혔다.

최근의 도시철도 전동차 낙찰률(낙찰자)은 ▲2019년 95.031%(서울 5·7호선 대폐차 336량, 우진산전) ▲2020년 96.895%(서울 4호선 대폐차 210량. 다원시스) ▲2021년 95.615%(서울 5·8호선 대폐차 298량, 다원시스) ▲올해 5월 4일 92.203%(서울 4호선 대폐차 260량, 우진산전)로 시가 발주한 전동차 낙찰률은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다.

시 도시철도건설본부가 책정한 인천 1호선 연장선 투입 전동차의 구매 기초가격은 검단연장선 8량(1편성) 168억원과 청라연장선 56량(7편성) 972억원을 합쳐 1,140억원이었다.

인천 1호선 검단연장선에 투입할 전동차 8량은 지난해 8~9월 실시한 1·2차 입찰에서 거푸 유찰된 이후 국내 제작3사(현대로템, 다원시스, 우진산전)와의 수의계약 협상에서도 가격 문제로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아 올해 3월 서울 7호선 청라연장선에 투입할 전동차와 통합 발주됐다.

지난해 국내 전동차 제작업체들이 제시한 8량 가격은 280억원에 이르러 이번 통합 발주로 112억원의 예산을 아꼈고 낙찰률도 낮아져 추가로 58억원(직전 낙찰률과의 차이)을 절감했다는 것이 시 도시철도건설본부의 설명이다.

한편 계양역~검단신도시 간 6.825㎞(정거장 3개소)를 잇는 인천 1호선 검단연장선은 2024년, 서구 석남역~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역 간 10.767㎞(정거장 7개소)를 연결하는 서울 7호선 청라연장선은 2027년 개통을 목표로 공사 중이다.

전동차 제작기간은 3년(설계 1년, 제작 1년, 시운전 1년)으로 2027년 개통 예정인 서울 7호선 청라연장선 운행은 아무 문제가 없으나 2024년 개통 예정인 인천 1호선 검단연장선은 일정기간 운행간격이 다소 길어지는 등 정상 운영에 차질을 빚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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