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민대학 '한국의 인재들은 왜 질문을 못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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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민대학 '한국의 인재들은 왜 질문을 못할까?'
  • 유세림 청년시민기자단
  • 승인 2022.06.08 08: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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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기자가 전하는 인평원이야기] 수업소개

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해드릴 소식은 인천시민대학과 관련된 소식입니다.

​세계시민캠퍼스 중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에서 5월 23일(월)에 개강한 ‘한국의 인재들은 왜 질문을 못할까?’ 수업을 취재하고 왔습니다.

​그에 대한 내용을 소개해드려고해요!

‘한국의 인재들은 왜 질문을 못할까?’ 과목은 이은미 교수님이 수업을 진행하셨는데요.

​5차시 동안 질문에 관한 이야기를 통해 어떻게 하면 잘 살 수 있을지 고민해보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 학습목표라고 해요.

​어떻게 해야 말을 잘 할 수 있을지 고민해보고 한국사회에서 잘 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소그룹과 전체 발표로 함께 나누어본다고 합니다.

대화와 소통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의 많은 참여 부탁드려요~

수업은 총 5차시로 진행되었는데요.

5월 23일은 질문의 힘에 대해 생각보며, 가장 기억에 남는 질문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어요.

​5월 30일은 “문화, 언어가 다르면 질문 문화도 다르지 않을까요?”라는 주제로 수업이 진행되었습니다.

6월 13일에는 미국 취업 인터뷰에서 물어서는 안되는 질문들, 받고 싶지 않은 질문들, 나를 기쁘게하는, 위로하는 질문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예정입니다.

​6월 20일에는 What-How-Why를 주제로 말하고, 스무고개, Information Gap 등 질문하기 게임을 할 예정이에요.

​마지막 날인 6월 27일에는 질문을 잘하는 방법과 대답을 잘 하는 방법에 대해 토론하고 소그룹끼리 발표하는 시간을 가진다고 합니다.

이은미 교수님에 대해 소개해드릴게요.

혹시 한국어로 번역을 했다가 의미 전달이 잘 못 될 수 있을 것 같아 수업 자료에 있는 소개를 그대로 알려드립니다~

Director, Academic Resource Center, Mason Korea since 2017

Professor, GMU Korea since 2016

Professor, George Mason University, VA since 2015

Instructor, Montgomery Community College, MD since 2014

Professor, Midwest University, VA since 2008

Ph.D. from Florida State University, 2007

M.S. from Florida State University, 2004

Entered Yonsei University Graduate Program, 2001

Studied Sungkuknkwan-GeorgeTown TESOL, 2000

More than 10 different jobs....

Graduated from Sungshin Women's University, 1986

 

맛보기로 1차시 수업 내용을 함께 보실까요?

교수소개, 자기소개 후 첫 수업 내용은 미국 교육의 흐름에 관해서였어요.

​"Tell me and I forget, teach me and I may remember, involve me and I learn"이라는 Benjamin Franklin의 말을 인용하며, 실용주의 기조가 미국 교육에 퍼져있다고 설명해주셨어요.

​또한 교수님이 미국에서 교수 면접에서 떨어진 이유가 질문을 안해서라는 일화도 들려주셨습니다.

​그 이후, 문제의식을 가지고 상황을 보도록 영상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질문에는 어떤 힘이 있는지 함께 생각해보았는데요.

​「질문의 7가지 힘」 에 있는 내용을 참고하여 답을 작성하였지만 재밌는 답변들도 많이 나왔습니다~

​질문은 답을 얻게 하고, 생각을 자극하고, 가치있는 정보를 주고, 주도권을 잡게 하고, 경청을 하게 하고, 사람에게 마음을 터놓게 합니다.

​마지막에는 한 명씩 좋은 질문이란 어떤 것일지, 자신이 받아본 인상적인 질문을 발표하며 수업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저는 “밥 뭐먹어?”라는 질문을 꼽았는데요.

피상적인 질문으로 볼 수도 있겠지만 사소한 질문으로 좋아하는 음식, 맛집 등 관심사를 공유하며 상대와 대화를 길게 이어 나갈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또한 주변에 자취를 하며 끼니를 대충 때우거나 굶는 친구들이 많아 걱정이 되어 최근 제가 가장 많이 하는 질문 같아 인상깊은 질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다른 학생들의 인상 깊은 질문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었습니다.

 

Who am I?

Do you love me?

대표님에게 뽀로로란 무슨 의미인가요?

엄만 꿈이 뭐야? 몇 년생이세요?

왜 나를 루마니아에 안데려갔어?

당신에게 최초의 기억은 무엇인가요?

왜 해병대에 지원했나요?

언제 내 여자라고 느꼈나요?

네 생각은 어때?

뭐할 때 즐거운가?

 

1차시 수업부터 학생들의 호응이 굉장했는데요.

교수님의 질문에도 다들 손을 들고 적극적으로 답변을 했어요.

소그룹 토론을 할 때에도 한 명도 빠지지 않고, 열심히 생각을 이야기하고, 경청하는 모습을 보여주셨습니다.

추가적으로, 교수님이 수업에 대한 사전 설문의 답변에 대해서도 공유드려요.

 

기대하는 내용: 질문을 잘하는 방법을 배우기

​- 질문의 중요성을 알게 되고 좀 더 진취적인 인생을 살아가는 원동력이 될 것 같다.

- 사고방식을 고착화된 틀에 가두는 언어를 인지하고 지양

-한국인이 질문하지 못하는 이유와 좋은 질문을 하는 방법

- 질문을 한다는 것의 본질, 질문을 왜 해야하며 어떻게 하는지, 또한 좋은 질문과 나쁜 질

문이 항상 존재하는지 등에 대해 배우게 되면 좋겠다는 바람을 가지고 있습니다.

-컴팩트하지만 임팩트있는 질문을 하는 법, 이를 위한 논지 이해나 강사의 의도를 빠르게

파악하는 법

- 효과적으로 질문하는 방법(어휘, 생각 명료화 등)

- 대한민국의 교육과 교육 선진국의 교육방식 비교, 국제적 인재로 자란 비결, 성인이 되어서도 중요한 질문의 중요성과 질문을 잘하는 법을 다루지 않을까 생각했다.

 

왜 이 강좌에 등록 : 질문을 잘하고 싶고, 왜 질문을 못하는지 찾아보기

​- 대한민국이 왜 질문을 못하는지 생각해보고 정말 왜 그런지 찾아보고 싶어서

- 평소 대화를 이어가기 위한 표면적인 질문만 해왔는데 깊이 있는 질문을 상황에 알맞게 잘하고 싶어서

- 강의명이 평소에 생각했던 내용과 공감되서

- 현재 영어를 가르치는 강사로서, 질문을 한다는 것 그리고 질문을 잘하는것에 대해 평소에도 관심이 많고, 특히 한미문화를 비교하며 수업이 진행된다는 것에 끌려서

- 평소 좋은 질문이라는 프레임에 갇혀있는 스스로를 발견합니다. 질문을 했을 때, 의미 없거나 멍청해보이는 질문을 하고 싶지 않다는 마음이 장벽이 되어 질문을 잘 하지 못하는 듯 합니다.

질문을 못하는 이유 : 사회적 분위기, 교육 체계 , 나이와 연공서열 따지는 문화 등

​- 시대적 배경, 사회속 관계, 역사적 이유, 한국의 문화

- 무례하다, 싸가지 없다 등 부정적인 평가를 받을까봐 망설인다

- 질문하기 어렵게 만드는 교육 시스템

- 교육 체계의 문제와 사회 분위기의 문제가 가장 크다고 본다. 질문을 허용하지 않는 수

업 분위기, 질문에 제대로 준비가 안되어 있는 교실 구성원, 나이와 지위로 사람의 고하를 나눠서 위에서 아래로 흐르는 것만을 원하는 기성세대의 아집 등

- 똑똑하다 라는 평가에 민감하기 때문에 단순히 궁금한 것은 내가 찾아보면 된다는 마음으로 삼키기도 한다. 동시에 이 질문이 모두의 시간을 뺏을만큼 가치 있는 질문인지 스스로에게 검열하는 시간이 길다고 생각합니다.

- 한국 교육이 정답과 지식을 강조하기 때문 아닐까요

- 학창시절부터 느껴지는 타인의 시선, 나이와 연공서열을 따지는 문화, 장유유서식의 유교적 관습

 

여러분은 한국의 인재들이 왜 질문을 못한다고 생각하시나요?

댓글로 답변을 달아주셔도 좋고, 수업에 호기심이 생기셨다면 청강을 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인천인재평생교육진흥원

인천광역시 남동구 인주대로 585 한국씨티은행빌딩 12층

인천시민대학 강좌 ‘한국의 인재들은 왜 질문을 못할까?’ 수업에 대한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려요!

 

이상으로 유세림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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