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하늘길 확짝 열렸다... 국제선 운항 규제 모두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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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하늘길 확짝 열렸다... 국제선 운항 규제 모두 해제
  • 윤종환 기자
  • 승인 2022.06.08 14: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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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8일부터 인천공항 비행시간대·항공기 도착편수 제한 해제
국제선 공급 확대 및 중단 노선 재개, 항공권 가격 인하 기대
인천공항 국제선 운항 시간표 /사진제공=연합뉴스

인천국제공항 국제선 운항에 적용된 주요 규제들이 모두 해제됐다.

국토부는 8일 0시를 기해 인천국제공항의 시간당 항공기 도착편수 제한(슬롯) 및 비행시간대 제한(커퓨)을 완전 해제했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코로나19가 본격 확산되기 시작한 지난 2020년 4월, 국내 국제선 운항을 인천공항으로 일원화하면서 시간당 최대 항공기 도착편수는 기존 40대에서 20대로, 항공기 운항 시간은 오후 8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로 제한하는 조처를 내렸다.

커퓨 시간대에 인천공항에 도착하는 항공편은 전체의 23~40% 수준(2019년 기준)에 불과했다. 이에따라 지난 2년2개월여간 대다수 국제선 노선이 운항 중단되거나 편수가 줄었고, 결국 항공권 가격은 2019년 대비 두 배 이상 급등해 왔다.

이날 규제가 해제되면서 인천공항은 국제선 공급 확대와 24시간 운영이 다시 가능해지게 됐다. 이로써 국내외 여객수요 증가는 물론 항공권 가격도 차츰 정상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이날부터 항공 수요에 따라 항공편을 제한 없이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이에따라 국내 양대 항공사인 대한항공(110개 노선 중 38개 운영), 아시아나항공(71개 노선 중 28개 운영)도 중단한 노선 운항을 재개할 계획이다.

한편, 해외 입국자에 대한 자가격리 의무도 이날 해제됐다. 이날부터는 백신 접종여부, 내외국인 여부와 관계없이 입국 후 바로 여행에 나설 수 있으며 8일 이전 입국자도 소급 적용해 격리가 해제된다.

다만, 코로나19 검사는 현행과 같이 입국 전후 2회 실시해야 한다. 입국 전엔 48시간 내에 시행한 유전자증폭(PCR) 검사나 신속항원검사, 입국 후에는 3일 이내 PCR 검사를 받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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