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춘 사단 줄 사표, 유정복 측근 누가 꿰찰지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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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춘 사단 줄 사표, 유정복 측근 누가 꿰찰지 관심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2.06.08 18: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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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희 행정국장 명퇴, 정진오 대변인과 백수현 평가담당관 등 6월 말 퇴직
유정복 캠프 내 자리다툼 치열, 보은인사 논란은 이번에도 피해가지 못할 듯
2급 승진 1명과 3급 승진 3명 놓고 하마평 무성, 유정복 당선자의 결정 주목
인천시청 전경
인천시청 전경

6.1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유정복 후보가 인천시장에 당선된 가운데 박남춘 시장이 발탁했던 임기제 공무원들의 줄 사표가 이어지고 있다.

8일 시에 따르면 일반직 공무원인 조동희 행정국장이 명예퇴직을 신청했고 2급 상당인 김기문 원도심재생조정관도 사표를 제출했다.

2급 상당인 오흥석 교통환경조정관은 자리 자체가 6월 30일까지 한시기구로 연장 여부가 주목된다.

또 정진오 대변인, 백수현 평가담당관, 장정구 환경특별시추진단장, 박재성 협치인권담당관 등 박 시장이 임명했던 정무직(임기제) 공무원들도 이달 말까지 자리를 정리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선거 캠프 합류로 이미 시를 떠난 조택상 시 균형발전정무부시장(별정직 1급 상당), 신봉훈 소통협력관(2급 상당 임기제 가급), 이종우 시민정책담당관(임기제 4급), 김동현 비서실장(별정 4급), 하진미 정책비서관(별정 4급), 신상학 공보비서관(별정 5급), 김은경 중앙협력본부장(임기제 4급), 김기준 대외협력보좌관, 박준복 재정보좌관, 문용석 안보보좌관, 장금석 남북정책보좌관 등의 자리와 공석이 되는 자리는 그대로 유지될 경우 유 당선인 측근들이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선거에서 수많은 사람들의 도움을 받은 당선인 입장에서는 보은 인사가 불가피해 지방선거 때마다 4년 단위로 회전문, 보은 인사 논란이 벌어지는데 올해에도 이를 피해가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유정복 당선인 캠프에 몸담았던 인사들이 치열한 자리싸움에 돌입한 가운데 누가 어떤 자리를 꿰찰지도 주목거리다.

박 시장이 발탁했던 시 공무원들은 “구차한 모습을 보여주기 싫어 임기에 관계없이 깔끔하게 정리하기로 결정했고 유정복 시정부가 잘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조동희 행정국장의 명퇴 신청에 따라 7월 인사에서는 지방2급 1자리(성용원 인천경제청 차장 공로연수)와 3급 3자리(성 차장 공로연수, 정형섭 건강체육국장 공로연수, 조동희 행정국장 명퇴)의 승진이 예상된다.

2급 승진은 박영길 해양항공국장, 박병근 연수구 부청장, 박찬훈 계양구 부청장 등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으며 3급 승진은 김지영 스마트도시담당관, 김석철 자치경찰위원회 운영과장, 고시 출신인 김범수 도시계획과장(행정직), 김경아 여성정책과장, 정상구 의회사무처 총무담당관, 김성훈 경제청 기획정책과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행정국장에는 인천 출신인 박영길 해양항공국장. 이응길 상수도사업본부장 등이 시청 안팎에서 거명되고 있으나 결론은 유정복 당선자가 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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