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인신공격 대자보 붙인 이재명 지지자, 사무실 찾아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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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표 인신공격 대자보 붙인 이재명 지지자, 사무실 찾아 사과
  • 윤종환 기자
  • 승인 2022.06.09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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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표 의원 사무실 앞에 붙은 인신공격성 대자보 /
홍영표 의원 사무실 앞에 붙은 인신공격성 대자보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의원(인천 부평구을) 사무실 앞에 인신공격성 대형 대자보를 붙인 이재명 의원 지지자가 홍 의원을 찾아 사과했다.

9일 민주당 김남국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은 사실을 전하며 “굉장히 부담스러운 일인데 사과하러 가실 줄은 예상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렇게 빠르게 찾아 뵙고, 꽃다발까지 사서 진심 어린 사과를 하는 모습에 많이 놀랐다”며 “보좌관님과 1시간 이상 여러 이야기를 나누었다고 하니 그 진심이 전해졌을 것. 큰 용기를 내주셔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지지자는 ‘치매가 아닌지 걱정되고 중증 애정 결핍 증상이 심한 것 같다’는 내용 등이 담긴 길이 3m 가량의 대자보를 홍 의원 사무실에 붙였다.

그는 이른바 개딸(개혁의딸)로 불리는 이재명 의원의 강성 지지자로, 홍 의원이 민주당의 6·1 지방선거 패배 책임을 이 의원에게 돌리자 반발 차원에서 이같은 행동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홍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사욕과 선동으로 당을 사당화한 정치의 참담한 패배”라며 이 의원을 겨냥했고, 최근엔 라디오 인터뷰 등을 통해 선거 패배의 원인이 이 의원에게 있다거나 그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식의 직접적인 비판까지 이어가고 있다.

관련기사→ 이재명 책임론 거론한 홍영표에 3m 대자보 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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