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김동연에 인천·경기공동협력체 구성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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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김동연에 인천·경기공동협력체 구성 제안
  • 윤종환 기자
  • 승인 2022.06.13 16: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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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13일 송도G타워 유정복 인수위 사무실 방문
박근혜 정부 초기 국무위원 인연 소개하며 우정 과시
비공개 환담서 대체매립지 등 공동 현안 의견 나눠
유정복 인천시장 당선인과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인이 13일 송도G타워에서 만나 환담을 가졌다. /사진제공=유정복 인천시장직 인수위

유정복 인천시장 당선인과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인이 지방선거 이후 처음으로 만나 끈끈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두 당선인은 13일 오후 2시30분, 인천 송도G타워 유 당선인 인수위 사무실에서 만나 약 30분간 비공개 환담을 가졌다.

환담에 앞서 두 당선인은 취재진 앞에서 과거의 인연 등을 소개하며 밝은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들은 박근혜 정부 초기인 2013년께 각각 초대 안전행정부 장관, 국무조정실장을 역임해 만날 기회가 많았다.

유 당선인은 “김 당선인과는 국무위원으로 같이 일하면서 서로 공감하는 부분이 많았다”며 “인천과 경기는 같은 생활권으로 모든 분야에서 공유·협력해야 하는 곳인 만큼, (김 당선인과) 끈끈한 협력 관계를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울시와도 함께 연계해 공동 현안을 풀어나가는 등 시너지 효과를 내자”고 제안했다,

이에 김 당선인은 “유 당선인과는 누구보다도 많이 대화하고 합리적으로 뜻을 맞춘 경험이 있어 앞으로도 좋은 파트너십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인천·경기는 협력해야 할 많은 이슈가 있는 만큼 유 당선인과 함께 ‘윈윈’할 수 있는 좋은 방안을 찾아갈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진 환담에선 경인전철·경인고속도로 지하화, GTX 노선 신설,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인천~안산 구간 건설, 수도권매립지 대체매립지 조성 등 공동 현안에 대한 이야기가 오간 것으로 전해졌다.

유 당선인은 이후 취재진 질문에 “두 지역 현안을 신속·효율적으로 추진하고, 사업효과를 배가시키기 위해 ‘인천·경기공동협력체’(가칭) 구성을 제안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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