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숙 인천시사회서비스원장 인수위에 사의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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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숙 인천시사회서비스원장 인수위에 사의 표명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2.06.14 15: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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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인천시장직 인수위, 존폐 여부까지 거론
박남춘 시장이 임명한 인사들 쳐내기라는 시각도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는 정유섭 시장직 인수위원장(사진제공=인수위)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는 정유섭 시장직 인수위원장(사진제공=인수위)

유정복 인천시장 당선인의 시장직 인수위원회가 인천시사회서비스원의 존폐 문제를 거론하고 나섰다.

시장직 인수위는 14일 “인천시사회서비스원이 공공기관 평가에서도 최하위에 머무는 등 총체적으로 부실하게 운영되고 있다”며 “기능과 역할이 시 복지국의 업무와 중복되는 등 존립 자체에 대한 의문이 일고 있다”고 밝혔다.

인천시사회서비스원은 2020년 1월 문재인 정부의 정책에 따라 인천복지재단을 확대 개편한 것으로 12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복지재단의 조사·연구·정책개발 기능에 복지시설 운영을 더해 사회서비스의 공공성을 강화하고 민간기관에 대한 컨설팅 등을 통해 서비스 품질을 높이는 것이 목적이다.

인수위는 지난해 인천시의 출자·출연기관 경영평가에서 11개 기관 중 꼴찌인 ‘라’ 등급을 받았다는 사실을 부각시켰다.

인수위 관계자는 “인천시사회서비스원은 공공기관으로 불리는 것이 부끄러울 정도로 운영상 부실이 심각했고 시민의 세금으로 복지업무를 한다는 사명의식이 매우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유해숙 원장이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보고받았는데 전반적인 조직진단을 통해 존립 여부와 역할을 다시 검토해야 할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유정복 당선인의 인적 청산이 시작돼 박남춘 시장이 임명한 인사들을 쳐내는 수순을 밟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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