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약으로 표현한 정신세계… 홍승연 개인전 ‘환각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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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약으로 표현한 정신세계… 홍승연 개인전 ‘환각의 세계’
  • 김민지 기자
  • 승인 2022.06.22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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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5일부터 7월 2일까지 재물포갤러리서 열려

홍승연 작가의 개인전 ‘환각의 세계’가 오는 25일부터 7월 2일까지 제물포갤러리(미추홀구 석정로212번길 10)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제물포갤러리와 인천가톨릭대학교에서 공동 기획한 홍승연 작가의 첫 번째 개인전이다. 환각과 약물에 대한 개념과 주제를 다양한 매체와 표현방식으로 구현했으며, 정신병에 대한 환각, 신체 변화 등을 시각화했다.

작품의 주된 소재는 알약이다. 환각에 따른 일렁이는 화면에 여러 형태의 알약들이 배치되어 있다. 공황장애의 대표 증상들을 캔버스 작품 외에 설치작업과 사진 작업으로 표현하였다.

홍 작가는 본인이 직접 먹은 여러 형태의 실제 알약들 사용해 단순한 점과 선의 구조가 될 수 있었던 작품들을 입체적으로 표현한다. 새로운 형태의 환각적 이미지를 관람객들은 체험하며 작가의 정신세계를 공유한다.

그는 “이번 전시는 21세기 현대인의 정신병에 대한 고충과 벗어날 수 없는 약물의 세계, 강박과 불안감, 환각의 세계를 감상자들과 함께 공유하고 정신병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는 자리다”라며 “많은 대중에게 환각과 약물의 세계를 경험할 수 있는 연쇄화의 경험을 일으킴과 동시에 오해와 진실을 일깨워 주고자 했다. 또 환자와 환자가 아닌 사람의 연결고리를 만들어 주는 계기를 만들어 주고자 했다”고 전시 소감을 밝혔다.

홍승연 작가는 올해 인천가톨릭 대학교 회화과를 졸업했다. 2020년 아트울산 2020 rebirth : 새로운탄생 신진작가전과 2021년 인천가톨릭대학교 졸업작품전에 참여했으며, 2020년 에프다이어리 UCC 공모전에서 은상을 수상했다.

 

홍승연, 복통 (Variable size, Stocking, Cotton wo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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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연, 소통(90.9 x 727, Acrylic on canvas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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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연, 왜곡된 공황1 (162.2 x 130.3, Acrylic, Pill on canv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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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연,Sequnece(27.9 x 35.6, C-pr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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