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 올해 인천항 하역장비 모두 친환경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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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만공사, 올해 인천항 하역장비 모두 친환경 전환
  • 윤종환 기자
  • 승인 2022.06.23 11: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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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퍼 크레인 DPF 부착 지원사업’ 추진
남은 경유 크레인 4대에 후처리 장비 부착키로
야드트랙터 DPF 부착 사업도 추진 중
인천 신항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
인천 신항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

대기질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인천항 내 항만 하역장비 모두가 올해 중 친환경 장비로 전환된다.

인천항만공사는 ‘인천항 트랜스퍼 크레인 DPF 부착 지원사업’을 추진, 내달 29일까지 참여기업 4곳을 모집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이 사업은 경유(디젤)를 사용하는 트랜스퍼 크레인(컨테이너를 이동시키거나 들고 내리는 데 쓰는 하역 장비)에 DPF라는 후처리 장치를 부착하는 것으로, 이렇게 하면 배기가스에 섞여 대기질 악화를 초래할 수 있는 PM(입자상물질)의 80% 이상을 저감시킬 수 있다.

현재 인천항엔 총 77대의 트랜스퍼 크레인이 운용되고 있는데, 이 중 72대는 전기를 사용하는 친환경 장비고 1대는 반납이 예정된 임대 장비(경유)다.

따라서 이번 사업은 표면적으론 공모 형식을 띄고 있지만 사실은 참여 기업을 미리 정해두고 이에 맞춰 형식만 갖춘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공사는 사업을 통해 남은 경유 크레인 4대를 모두 친환경 기기로 전환시키겠다는 입장이다. 이에대해 공사 관계자는 “인천항 트랜스퍼 크레인의 친환경 장비 전환을 위해 운영사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참여를 당부했다.

현재 공사는 ‘야드트랙터 DPF 부착 지원사업’도 함께 추진 중에 있다. 이 장비는 컨테이너를 이동·운송하는데 쓰는 하역 장비로, 올해 중 대상 기기에 DPF 부착을 완료하겠단 게 공사의 설명이다.

공사 관계자는 “DPF 부착 지원사업이 올해 중 완료되면 인천항은 항만 하역장비 전체가 진환경 장비로 전환되게 된다”며 “인천항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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