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라시티타워 마침내 본궤도... 7월 계약, 8월 공사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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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라시티타워 마침내 본궤도... 7월 계약, 8월 공사 시작
  • 윤종환 기자
  • 승인 2022.06.27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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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라시티타워-포스코건설, 7월 초 GMP 계약 예정
김교흥 의원 “계약 체결 후 30일 이내 공사 진행”
청라시티타워 조감도 /사진제공=인천경제청
청라시티타워 조감도 /사진제공=인천경제청

수년간 지지부진했던 인천 청라시티타워 타워부 건설 공사가 오는 8월 중 본격화될 전망이다.

27일 더불어민주당 김교흥 의원(인천 서구갑)에 따르면, 특수목적법인 청라시티타워(주)와 이 사업 우선협상대상자인 포스코건설이 7월 초순 경 최대보증금액(GMP)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계약 체결 이후에는 30일 이내 현장사무소 개설 및 공사가 진행될 것이란 게 그의 설명이다.

청라시티타워와 포스코건설은 앞서 이달 초 사업비와 관련한 큰 틀에서의 합의를 마쳤고, 원자재값 상승에 따른 공사비 조정과 세부 문구 조정 등의 절차는 내일 중 모두 완료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따라 양자는 당초 이번 주 중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었으나, 사업주인 LH가 계약 체결 과정을 내부심의·계약 병행에서 내부심의→계약 순으로 바꾸면서 일정이 2주 가량 더 지연되게 됐다.

이에대해 김 의원은 “내부심의는 약 2주 정도 걸리는데 LH측 본부장에게 심의 기간을 최대한 단축할 수 있도록 당부했다”며 “계약 일정이 나오면 다시 보고드리겠다”고 말했다.

청라시티타워 사업은 서구 청라국제도시 청라호수공원 일대 3만3,058㎡ 부지에 높이 448m의 초고층 복합타워(지상 28층, 지하 2층)를 건립하는 것이다.

이 사업은 지난 2006년 처음 계획이 수립됐고 2019년엔 정식 착공해 터파기와 파일공사 등 기초공사가 진행되기도 했다. 그러나 당시 시공사였던 포스코건설이 공사비가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돌연 시공권을 포기해 기초공사만 마무리된 상태에서 1년 만에 공사가 중단됐다.

이후 2021년 10월까지 2차례의 입찰을 거쳤지만 참여기업이 없거나 1곳 뿐이라 모두 유찰됐다. 올해 1월 3차 입찰에선 포스코건설이 다시 참여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지만, 공사비를 놓고 벌인 협상에서 또다시 이견이 발생해 수개월 동안 합의를 이루지 못하는 등의 우여곡절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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