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e음 캐시백 축소 불가피...다음달 운영 방안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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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e음 캐시백 축소 불가피...다음달 운영 방안 확정”
  • 윤성문 기자
  • 승인 2022.07.13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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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권 인천시 일자리경제본부장이 13일 인천시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인천시가 인천e음 캐시백 축소와 관련해 다음 달 중 운영 방안을 내놓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인권 인천시 일자리경제본부장은 13일 인천시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추경으로 국비 확보가 여의치 않아 인천e음 캐시백 축소는 불가피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본부장은 “기존 10%로 캐시백을 유지했다면 오는 20일 예산이 모두 소진됐을 것”이라며 “오는 9월 말까지 5%라도 유지하는 게 맞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시는 이달 1일부터 인천e음 캐시백 한도를 월 50만원에서 30만으로 조정하고, 캐시백 비율도 10%에서 5%로 내렸다.

올해 들어 국비 지원규모가 줄어든 반면 인천e음 사용액은 계속 늘어 캐시백에 지원해야 할 예산이 거의 소진된 상황이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시는 올해 인천e음 카드 캐시백 지급을 위해 국비 포함 2,100여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이후 국비 교부액이 300억원 정도 늘어나 2,400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그러나 코로나19 일상회복 지원금을 인천e으로 지급해 가입자가 160만명에서 220만명으로 크게 증가한 데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소비심리가 회복되면서 사용액도 월 3,000억원 대에서 4,000억원 대로 대폭 늘었다.

인천e음 캐시백 예산 잔액은 지난달 말 기준으로 약 235억원에 불과하다. 올해 추경에서 확보한 국비 115억원을 더하면 오는 9월 말까지는 5%의 캐시백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조 본부장은 “다음 달 말까지 인천e음 향후 운영 방안을 확정할 것“이라며 ”이 방안에 따라 새로운 인천e음 대행사를 공모하고 내년까지 유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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