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차간격 6.7분에서 10분으로 길어지면서 인천·부천 이용객 민원 늘어
인천교통공사가 시민불편 해소를 위해 서울도시철도 7호선의 오전 6시대 열차운행 증회를 추진한다.
인천교통공사는 지난달 7일부터 서울 7호선의 오전 7~9시 운행을 늘려 배차간격을 개선했으나 상대적으로 오전 6~7시 운행횟수가 줄면서 이 시간대 이용객들의 민원이 제기돼 서울교통공사와 오전 6시대 3회 증회 운행을 협의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지난달 7일부터 시행한 서울 7호선 변경 운행은 막차시간을 연장해 영업시간을 오전 5시 28분~다음날 오전 0시 6분에서 오전 5시 28분~다음날 오전 1시 3분으로 57분 늘리고 출근시간대인 오전 7~8시에는 11회 운행(배차간격 5,5분)에서 12회 운행(〃 5분), 8~9시에는 11회 운행(〃5.5분)에서 13회 운행(〃 4.6분)으로 증회한 것이다.
그러나 오전 6~7시에는 9회 운행(〃 6.7분)에서 6회 운행(〃 10분)으로 줄면서 이 시간대에 서울7호선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운행횟수 증회(배차간격 단축)를 요구하는 민원이 늘고 있다.
이에 따라 서울 7호선 인천·부천 구간을 운영하는 인천교통공사는 오전 6시대 열차운행을 기존처럼 9회로 늘리기 위해 나머지 전 구간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와의 협의에 나서기로 했다.
정희윤 인천교통공사 사장은 “오전 6시대에 서울도시철도 7호선을 이용하는 인천·부천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운행횟수 3회 증회 방안을 관철하도록 서울교통공사와의 협의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인천도시철도 1·2호선과 인천·부천 구간을 포함한 서울도시철도 7호선 이용객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대중교통인 철도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