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에 UN 산하 CTCN '대한민국 협력연락사무소' 개소
상태바
송도에 UN 산하 CTCN '대한민국 협력연락사무소' 개소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2.07.21 16: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송도 G타워에서 개소식, 과기정통부장관과 인천시 정무부시장 등 참석
국가 간 기후변화대응 기술협력 전담, GCF(녹색기후기금) 등과 협력
5년간 협력연락사무소 운영에 과기정통부 100억원, 인천시 25억원 지원
'기후기술협력 협의체' 개요(자료제공=과기정통부)
'기후기술협력 협의체' 개요(자료제공=과기정통부)

국가 간 기후변화대응 기술협력을 전담하는 UN 산하 국제기구인 ‘CTCN(기후기술센터네트워크, 본부 덴마크 코펜하겐) 대한민국 협력연락사무소’가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문을 열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인천시는 21일 오후 송도 G타워 23층에서 ‘CTCN 대한민국 협력연락사무소 개소식’을 UN과 공동 개최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이종호 과기정통부장관, 이행숙 인천시 정무부시장, 잉거 앤더슨 유엔환경계획 사무총장(비대면), 김효은 외교부 기후변화대사 등이 참석했다.

대한민국 협력연락사무소는 본부만 두고 있던 CTCN의 첫 지역사무소로 지구상에서 가장 급격한 기후변화를 겪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집중적으로 기후변화대응 기술을 보급하기 위한 것이다.

CTCN 연락사무소는 송도에 사무국을 두고 있는 GCF(녹색기후기금) 등과 협력하면서 기후변화대응 기술이 개발도상국 현지에서 성공적으로 적용될 수 있도록 소규모 실증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CTCN 대한민국 협력연락사무소’ 설립과 운영을 위해 5년간 과기정통부는 100억원, 인천시는 25억원을 각각 지원한다.

개소식에서는 한국 기후변화대응 기술의 해외 이전을 확대하기 위한 ‘기후기술협력 협의체’ 발족식도 열렸다.

‘기후기술협력 협의체’는 한국 기술의 해외적용 가능성 및 타당성을 검토하는 기술전문기관, 기술협력사업의 자금을 지원·운영하는 재정기관, 해외 현지 이해관계자와의 협의를 중재하는 국제협력전문기관으로 구성돼 국내 개발 기후변화대응 기술의 해외 진출에 나선다.

이날 이종호 과기정통부장관은 “CTCN 대한민국 협력연락사무소를 세계 최초로 설립하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기술협력을 통한 글로벌 기후위기 극복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고 국내 기술의 해외진출 확대 등 기후변화대응 기술협력 모델을 정립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행숙 인천시 정무부시장은 “CTCN 협력연락사무소 개소로 인천 송도국제도시는 기후변화대응의 중심지로 발돋움하는 것은 물론 국내 우수 기후기술의 해외 진출 교두보가 될 것”이라며 “협력연락사무소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고 GCF와의 협력 강화를 위한 가교역할을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잉거 앤더슨 유엔환경계획 사무총장은 “CTNC 대한민국 협력연락사무소는 개발도상국을 포함해 세계 각국의 기후변화대응 기술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는 플랫폼 역할을 할 것”이라며 “2050 탄소중립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는데 기여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기후변화대응 기술의 확산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인터넷 뉴스 월 5,000원으로 소통하는 자발적 후원독자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