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가 22일 제21대 국회 후반기 원 구성에 합의하면서 상임위 배정도 확정됐다.

여야는 이날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로 원내대표 회동을 갖고 국민의힘이 7곳, 더불어민주당이 11곳의 상임위원장 및 상설특위위원장을 맡는데 합의했다.

핵심 쟁점이던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와 행정안전위원회는 양당이 1년씩 번갈아 맡는 절충안을 민주당이 제안했고 국민의힘이 이를 수용했다.

이에 따라 국민의힘은 국회운영·법제사법·국방·외교통일·정보·행정안전·기획재정위원회 7곳의 위원장을 맡는다.

더불어민주당 몫은 정무·교육·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문화체육관광·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보건복지·환경노동·국토교통·여성가족·예산결산특별위원회 등 11곳이다.

여야 합의에 따라 1년 뒤에는 민주당이 행안위원장, 국민의힘이 과방위원장을 각각 맡기로 했다.

지난 5월 30일 전반기 국회 임기가 끝나고 공백상태가 된지 53일 만에 여야가 후반기 원 구성에 합의하면서 양당의 상임위 배정도 확정됐다.

인천지역 13명의 국회의원 중 민주당 소속 11명은 ▲윤관석(3선, 남동구을)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 ▲신동근(재선, 서구을) 기획재정위원회 간사 ▲김교흥(재선, 서구갑) 행정안정위원회 간사 ▲유동수(재선, 계양구갑) 기획재정위원회 ▲홍영표(4선, 부평구을) 기획재정위원회 ▲박찬대(재선, 연수구갑)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이재명(초선, 계양구을) 국방위원회 ▲이성만(초선, 부평구갑) 행정안전위원회 ▲정일영(초선, 연수구을) 산업통상자원종소벤처기업위원회 ▲맹성규(재선, 남동구갑) 국토교통위원회 ▲허종식(초선, 동구·미추홀구갑) 국토교통위원회로 각각 배정됐다.

박찬대·정일영 의원은 겸직이 가능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도 선임된다.

국민의힘 소속 2명은 ▲윤상현(4선, 동구·미추홀구을) 정무위원회 ▲배준영(초선, 중구·강화군·옹진군) 기획재정위원회로 배치됐다.

지역 의원들의 전·후반기 상임위는 ▲윤관석 정무위→산자위 ▲신동근 법사위→기재위 ▲김교흥 국토위→행안위 ▲유동수 정무위→기재위 ▲홍영표 국방위→기재위 ▲박찬대 교육위→과방위 ▲이성만 산자위→행안위 ▲정일영 기재위→산자위 ▲맹성규 농해수위→국토위 ▲허종식 복지위→국토위 ▲윤상현 문광위→ 정무위 ▲배준영 국토위→기재위로 변경됐다.

인천 의원들의 후반기 상임위 배정은 비교적 괜찮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나 문광위, 교육위, 농해수위, 환노위 등에 지역 의원이 없는 것은 이들 상임위와 관련한 각종 현안을 감안할 때 아쉽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김영빈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