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1인 가구 심리정서 지원프로그램 시범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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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1인 가구 심리정서 지원프로그램 시범 운영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2.07.26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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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예방센터, 청년 8명 대상 27일부터 두 달 간 8회 운영
9월 말 여성 8명 대상 실시, 효과 등 분석해 확대 여부 판단
인천의 1인 가구 비율 2000년 13%에서 2020년 28.3%로 급증

인천시가 정신건강에 취약한 1인 가구의 마음을 돌본다.

시는 27일부터 1인 가구 심리정서 지원프로그램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고 26일 밝혔다.

1인 가구 자살예방사업의 일환인 심리정서 지원프로그램은 인천시자살예방센터가 주 1회(매주 수요일 오후 4~6시)씩 총 8회를 진행하며 이달 청년 8명을 대상으로 첫 운영한다.

이어 9월 말에는 여성 8명을 대상으로 심리정서 지원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프로그램 내용은 ▲1회-프로그램 소개 및 사전검사 ▲2회-내 마음 들여다보기(명상) ▲3회-내 마음 위로해주기(아로마테라피) ▲4회-내 마음 에너지 충전(핸드드립커피) ▲5회-정신건강 및 자살예방 교육 ▲6회-내 마음 긍정자극주기(삶의 목표 설정) ▲7회-내 마음 전환하기(감정관리) ▲8회-사후검사 및 참여 경험 나누기다.

시의 1인 가구 비율은 2000년 13%에서 2020년 28.3%로 급증한 가운데 시는 올해부터 정신건강상 어려움을 겪는 1인 가구를 선제적으로 발굴해 상담 및 심리지원을 제공하는 ‘1인 가구 자살예방사업’을 시작해 민관협의체를 구성했다.

이어 청년과 여성을 상대로 1인 가구 심리정서 지원프로그램 시범 운영에 돌입하는 것이다.

정혜림 시 건강증진과장은 “1인 가구는 돌봄 가족의 부재로 외로움, 불안, 우울 등 심리적 어려움에 놓일 위험이 높다”며 “우울증 등이 자살위험으로 악화되기 전 마음 건강을 돌보기 위해 1인 가구 중 우선 청년과 여성을 대상으로 심리정서 지원프로그램 시범운영을 실시하고 효과 및 보완방안 등을 분석해 사업 확대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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