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조들의 삶 닮긴 노동요 재현... 인천 서구, '방죽맥이' 정기발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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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조들의 삶 닮긴 노동요 재현... 인천 서구, '방죽맥이' 정기발표회
  • 김민경 기자
  • 승인 2022.07.26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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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열린 ‘제12회 방죽맥이 정기발표회’에서 행사 퍼포먼스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서구 제공)

인천 서구의 민속 노동요인 '방죽맥이'를 발표하는 자리가 열렸다.

구는 지난 23일 서구무형문화재 및 민속예술 전수관 앞마당에서 서구가 후원하고 인천 방죽맥이 보존회가 주관한 ‘제12회 방죽맥이 정기발표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방죽맥이’란 주로 서해안지역에서 섬과 연결되는 갱골과 하구에 방조제를 쌓아 간척지를 조성할 때 부르던 서구 지역 고유 토목 노동요이다. 방죽맥이는 제55회 한국민속예술축제에서 인천 대표로 참가해 장려상을 수상하는 등 우수성을 인정받은 서구 대표 민속작품이다.

서구 관계자는 “이번에 12회째를 맞은 방죽맥이 발표회는 단순히 전통을 재현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가족과 후손을 위해 고된 노동을 마다하지 않고 묵묵히 수행했던 선조들의 애뜻한 삶을 관객들이 알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강범석 서구청장은 “우리 서구 민속문화 복원을 위해 노력하는 방죽맥이 보존회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이번 행사가 소중한 민속문화를 폭넓게 알리고 전승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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