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국제도시 워터프런트 1-1단계 사업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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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국제도시 워터프런트 1-1단계 사업 준공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2.07.27 17: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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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자 모양 21.17㎞ 수로 중 첫 사업 구간 930m
수로 양측에 공원, 수변 데크, 물놀이시설 등 조성
송도 워터프론트 1-1단계 구간 수로 (사진=인천경제청 제공)

송도국제도시를 총 21.17㎞에 이르는 ‘ㅁ’자 모양의 수로로 연결하는 워터프론트의 첫 구간인 1-1단계 사업이 준공됐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7일 송도국제도시에서 유정복 시장과 지역구 국회의원,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송도 워터프런트 1-1단계 사업 준공식을 가졌다.

지난 2019년 4월 착공한 송도 워터프런트 1-1단계는 바다와 6공구 유수지를 연결하는 길이 930m, 폭 40~72m의 남측 수로이며 수문 1개소, 보도교 2개소, 공원 4곳과 함께 자전거도로, 수변 데크, 물놀이시설, 분수 등 친수공간을 조성했다.

송도 워터프런트 1-1단계 사업에는 790억원이 투입됐다.

 

송도 워터프런트 1-2단계 사업계획
송도 워터프런트 1-2단계 사업계획

인천경제청은 1-1단계에 이어 내년 초 6공구 유수지와 북측 수로를 연결하는 길이 9.53㎞, 폭 40~500m의 1-2단계 사업에 착공할 계획이다.

송도 워터프런트 1-2단계 사업은 현재 실시설계 공정률 90% 상태로 1,912억원을 들여 수로를 건설하면서 수문 1개소, 보도교 2개소, 차도교 2개소, 수변로드(노을누리길), 인공해변 등을 갖추고 2024년 말 준공할 예정이다.

남측 수로인 2단계 사업은 길이 5.73㎞, 폭 300m, 매립 0.65㎢(65만㎡)로 3,513억원을 투입해 수로와 함께 수문 2개소, 갑문 1개소, 마리나시설, 수변 상업부지 조성 등을 추진하게 된다.

송도 워터프런트 2단계는 최근 타당성조사를 끝냈으며 향후 지방재정투자심사, 송도지구 개발계획 변경,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2025년 착공해 2027년 준공할 계획이다.

인천경제청은 송도 11공구 내부 연결수로(길이 4.98㎞, 폭 40~72m, 추정사업비 1,100억원)는 별도 추진하는데 2025년 9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송도 워터프런트 사업에는 총 7,315억원(11공구 연결 수로 1,100억원 포함)이라는 막대한 예산이 들어간다.

 

송도 워터프런트 전체 사업계획도
송도 워터프런트 전체 사업계획도

이 사업은 당초 기존 북측 수로의 수질을 개선하고 집중호우 시 침수피해를 방지하다는 차원에서 계획됐으나 수변의 상업적 개발을 통해 투자를 유치하고 관광을 활성화하자는 주장이 더해지면서 대규모 토목공사를 수반하는 부동산 투기로 변질됐다는 비판이 일기도 했다.

인천경제청은 워터프런트 조성을 통해 해수를 끌어들여 평상시 수로의 수위를 평균 1m 수준으로 유지하면서 15일 단위로 바닷물을 순환시켜 수로의 수질을 Ⅲ등급 이상으로 개선하고 집중호우 때는 약 1,000만㎥(계획 홍수위 3.5m)의 빗물을 가둬 송도국제도시의 침수침해를 방지키로 했다.

수변에는 마리나 등 해양레저시설을 갖추고 호텔과 쇼핑센터 등을 유치해 이탈리아의 베네치아처럼 수로를 활용하는 관광을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송도 워터프런트의 첫 구간인 1-1단계 준공을 계기로 나머지 구간도 차질 없이 추진하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송도 워터프런트 사업에 따라 수로변에 조성하는 친수공간은 송도를 대표하는 경관 명소이자 랜드마크로 떠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공중에서 본 송도 워터프론트 1-1단계 구간 수로 모습 (사진=인천경제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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