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유나이티드 이윤표, 전남전에 '경고누적' 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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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유나이티드 이윤표, 전남전에 '경고누적' 결장
  • 김동환
  • 승인 2011.08.03 14: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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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 길 바쁜 인천, 허정무 감독 고심 깊어져

 

- 이윤표(인천) 경고누적 … 20라운드 전남전 결장
- 안재준(전남)도 경고누적으로 결장
- ‘빈 틈’공략이 경기 승패 좌우

인천 유나이티드(이하 인천) 이윤표와 전남 드래곤즈(이하 전남)의 안재준이 20라운드에서 나란히 결장한다.

오는 7일 광양전용구장에서 열리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전남과 인천의 경기에 양 팀 수비의 ‘주축’인 두 선수가 뛸 수 없게 됐다.

전남의 안재준(17경기 출장)은 23일 울산과의 경기에서 후반 41분에 경고를 받았다. 전북전(3/6), 강원전(6/26)에 이은 경고 누적(3장)으로 1경기 출장정지 처분을 받았다.

지난 6월11일 인천 월드컵경기장에서 치른 인천전에서도 안재준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그렇기 때문에 인천 팬들은 그가 ‘인천의 상대’ 로서 뛰는 모습을 볼 수가 없었다. 한 때, 인천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선수이기 때문에 비록 상대방일지라도 인천과 맞대결 하는 모습을 보고 싶은 팬들이 많았다. 하지만 이번 경기에서도 그가 뛰는 모습을 볼 수 없게 됐다.

한편, 인천의 ‘붙박이 주전수비수’ 이윤표(16경기 출장)도 전남전에 결장한다. 지난 23일 경남전에서 후반 35분에 받은 옐로카드로 대전전(5/8), 전남전(6/11)에 이어 경고 3개가 누적되었기 때문이다. 올해 인천으로 이적해 팀에 완벽히 적응하고 배효성과 찰떡 호흡을 맞추며 수비진을 이끌어 온 터라 그의 결장이 팬들로서는 아쉬울 수밖에 없다.

허정무 감독으로서는 꽤나 머리가 아프게 됐다. 최근 두 달 동안 정규리그에서 이긴 경기가 없는데다가 자신이 몸담았던 전남을 상대로 맞이한다. 따라서 누구보다도 승리가 절실하다. 그렇기 때문에 예상외로 ‘포백 카드’를 꺼내들 수도 있다. 대전에서 인천으로 이적한 김한섭이 오른쪽 수비의 즉시 전력감으로 활용하는데 손색없기 때문이다. ‘장원석-배효성-장경진-김한섭’의 조합도 기대해볼만하다.

결국 이 날 경기의 승자는 서로의 ‘빈 틈’을 누가 빨리 파고드냐에 달려있는 것으로 보인다.

인천과 전남의 수비의 주축인 이윤표와 안재준. 둘의 빈 자리를 양 팀이 어떻게 메울지 벌써부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제공=UTD기자단 남궁경상(boriwol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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