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로 강화산성 일부 무너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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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로 강화산성 일부 무너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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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8.04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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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군, 문화재청에 긴급보수비 8천만원 신청

인천지역에 내린 폭우로 국가 사적인 강화산성 일부 구간이 무너진 것으로 밝혔다.

4일 강화군에 따르면 사흘간 320.5mm 이상의 누적 강우량을 기록한 지난 7월28일 강화중학교~원불교 사이 강화산성 미복원 구간 5m가 무너졌다.

군은 빗물이 성돌을 받치고 있는 흙에 스며들면서 지반이 약해져 산성이 무너진 것으로 분석했다.

군은 지난 7월29일 문화재청에 긴급보수비 8천만원을 신청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강화산성뿐만 아니라 폭우 피해를 입은 문화재들이 전국적으로 꽤 있다"면서 "지원부서에서 산성 피해규모 등을 고려해 보수비를 최대한 빨리 지급하겠다"라고 말했다.

강화산성은 강화군 강화읍을 둘러싼 성곽으로 강화도 천도 시기인 1232년께 축조됐다가 1259년 몽고의 강요로 헐린 뒤 숙종 36년인 1710년 대규모로 다시 지어졌다. 세월이 흐르면서 산성이 훼손돼 복원공사가 진행 중이며, 현재 총 길이 7천112m 중 9%에 해당하는 654m만 복원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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