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계양을 출마에 많은 고민... 다시는 지는 선거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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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계양을 출마에 많은 고민... 다시는 지는 선거 안해”
  • 윤성문 기자
  • 승인 2022.08.03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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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가 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가 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인천 계양을)이 6·1 재보궐선거 인천 계양을 출마에 대해 “직접 참여하는 것이 지방선거 전반에 더 도움이 될 것이라고 최종판단을 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상징적으로 지방선거에 참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고 많은 고민 끝에 참여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당 안팎에서 이 의원의 대선 패배 직후 야당 텃밭인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나선 것이 지선 패배의 요인 중 하나라고 평가한 것을 스스로 반박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2017년 대선 때 문재인 대통령 당선 이후 치러진 2018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대승한 사례를 언급하며 “지금의 여당인 국민의힘이 대구, 경북 빼고 전패했다”고도 했다.

이 의원은 “지난 대선과 지선에 대한 평가는 매우 다양할 수 있다. 그러나 대선에서 패배한 가장 큰 책임은 이재명에게 있다”며 “다시 또 지는 선거는 하고 싶지 않다. 역사적 책무, 책임감 이런 것들이 매우 무겁게 어깨를 짓누르고 있다”고 했다.

그는 ‘사당화 우려’와 관련된 공격이 쏟아지는 것에 대해서는 "왜 사당화라는 말이 나오는지 납득이 되지 않는다. 민주당이 공당이라는 점은 확고하다는 점을 말씀드린다"며 선을 그었다.

이 의원은 "불안, 의구심일 수도 있고 공격일수도 있는데 민주당은 공천과 관련해서는 명확한 시스템을 갖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국가와 국민에 대한 충성심과 열정, 실력과 실적을 갖추고 있는 경쟁력 있는 후보라면 확고한 시스템에 의해 당원과 국민들의 판단과 선택을 받을 권리가 보장된다"고 했다.

이 의원은 “민주당은 가장 큰 역사적 과제인 민주주의 회복에 상당한 성취를 해낸 상태이기 때문에 그 이상 새로운 과제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며 ”최소한의 삶을 보장하는 차원에서 국민들의 기본적 삶을 보장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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