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잘 이겨내세요"... 노숙인에 폭염구호 키드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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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잘 이겨내세요"... 노숙인에 폭염구호 키드 전달
  • 인천in
  • 승인 2022.08.05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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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을여는자활쉼터' 부평역, 동인천역, 터미널 등에서 전달
전국노숙인시설협회, 전국 거리에서 8,800여개 전달

거리노숙인 보호 활동을 벌이고 있는 ‘내일을여는자활쉼터(시설장 이금옥)는 5일 오후 2시부터 부평역, 동인천역, 인천 버스터미널, 공원 등에서 노숙인들에게 폭염 구호키트를 전달했다.

키트 안에는 쿨타올, 양말, 홑겹이불, 팔토시, 부채, 바디물티슈, 속옷, 모기퇴치밴드, 간식류, 이온음료 등이 들어있다. 이날 '내일을 여는 자홀쉼터'는 거리노숙인 70명에게 키트를 전달하고 쪽방주민들에게도 280여개를 전달했다.

한편 전국노숙인시설협회(회장 이준모 목사)는 5일부터 거점 시설과 함께 서울, 경기, 대전, 부산, 광주 등 전국의 거리에서 전국재해구호협회의 지원을 받아 거리노숙인에게 ’폭염구호키트‘ 8,800여개를 배분했다.

전국노숙인시설협회는 전국에 있는 각 시설들이 지방자치단체로부터 특별한 예산지원을 받지 못하는 형편을 고려하여 지난 6월부터 구호단체와 협의하여 폭염대비 거리노숙인 보호를 준비해 왔다.

이준모 목사는 “기후위기가 노숙인에게 치명적인 고통을 주고, 쪽방주민들과 같은 가난한 사람들이 더 고통을 받는 현실이 너무 안타깝다”며 "시민 모두가 기후위기에 대한 경각심을 가져야 할 때”라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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