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이 돌아왔다”... 폭염도 불태운 인천 펜타포트 락페스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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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이 돌아왔다”... 폭염도 불태운 인천 펜타포트 락페스티벌
  • 김민지 기자
  • 승인 2022.08.08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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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페스티벌이 돌아왔다"

3년 만에 ‘2022 인천 펜타포트 락페스티벌’이 열려 전국 각지에서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인천시가 주최하고 인천관광공사와 경기일보가 공동 주관한 인천 펜타포트 락페스티벌이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송도국제도시 달빛축제공원에서 열렸다.

 

 

공연 3일간 총 13만 명의 관객이 입장해 역대 최다 기록을 갱신했다. 다닥다닥 붙은 돗자리와 텐트로 인해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였다.

일회용품 반입이 금지돼 관객들은 다회용기에 포장해온 과자와 과일 등 먹거리를 먹으며 공연을 관람했다. 푸드코너도 마련됐으며, 다회용기에 음식이 제공됐다. 인기 음식은 닭강정으로 1시간 넘게 줄을 서야 구매할 수 있었다.

서울에서 왔다는 A씨는 “실물카드로 국민카드와 이음카드로만 결제할 수 있어 아쉬웠다. 두 카드가 없어 KB pay 앱을 이용해야 했는데 사람들이 많아 데이터 ‘먹통’이었다”고 말했다.

무더운 날씨에 낮부터 얼음물과 얼음컵은 동나버리고 공연 중간 구급차에 실려나가는 관객들이 속출했다. 의료쿨존도 사람들로 넘쳐났다.

 

30도가 넘는 더위에도 사람들의 열정은 더욱 불타올랐다. 공연이 시작되면, 온몸으로 락을 즐겼고 중간중간 쏟아지는 물대포에 관객들은 환성을 보냈다. 처음 보는 사이에도 관객들은 락으로 하나 돼 뛰어 놀았다.

락페스티벌에 처음 왔다는 B씨는 “30도가 넘는 더위에도 더욱 불타오르게 된다”며 “사람들과 함께 놀며, 락페스티벌의 매력을 알게 됐다. 이번에는 1일권이지만, 내년엔 3일 전부 관람하고 싶다”고 말했다.

첫날인 5일에는 크라잉넛, TAHITI 80, 엘레펀트 짐(ELEPHANT GYM), 넉살X까데호, 선우정아, 시네마, 유라, 이무진, 적재, 지소쿠리, 크랙샷, TRPP, 효도앤베이스 등이 무대에 올랐다. 넬(NELL)이 마지막으로 등장해 락의 열기로 여름밤을 뜨겁게 달궜다.

6일에는 잔나비, JAPANESE BREAKFAST, DEAFHEAVEN, STUTS, CRACK CLOUD, 바밍타이거, BIBI, 새소년, 실리카겔, 소음발광, CHS, Oceanfromtheblue, 우효, 이랑, 해서웨이 등이 락 팬들을 만났다. 지난 2020년 그래미 어워드 ‘Best Alternative Music Album’을 수상한 뱀파이어 위켄드(VAMPIRE WEEKEND)가 헤드라이너로 무대에 올라 환상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마지막날인 7일에는 모과이(MOGWAI), PHUM VIPHURIT, 글렌체크, 김뜻돌, The Volunteers, 더 보울스, 드링킹소년소녀합창단, 봉제인간, 세이수미, ADOY, 웨이브투어스, IDIOTAPE, 이승윤, 체리필터 등이 출연했다. ‘2022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의 마지막은 최근 데뷔 25주년을 맞이한 자우림이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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