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길병원 인도네시아 심장병 어린이 무료수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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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길병원 인도네시아 심장병 어린이 무료수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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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8.04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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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과 유치원생 300명 대상으로 선정

인천시와 가천의대 길병원이 인도네시아 지역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들에게 무료 수술을 통한 새생명 찾아주기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인천시와 길병원은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인도네시아 반튼주를 찾아 초등학생과 유치원생 300명을 대상으로 심장병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자매·우호도시 의료지원 사업 일환으로 이뤄졌으며, 현지 진료를 통해 선정된 심장병 어린이들은 보호자와 함께 입국준비를 거쳐 10월초에 초청돼 심장수술을 받게 된다.

사전 진료에는 최덕영 가천의대 길병원 심장소아과 전문의 등이 참여했으며, 1세에서 8세 까지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심장병이 의심되는 어린이는 한국에서 가져간 심초음파 기계를 활용해 정밀진단을 실시했다.

인천시와 길병원 측은 현지 의료진과 환자 상태를 점검해 6명의 어린이를 선정했으며, 한국입국에 필요한 서류와 절차 등을 반튼주와 협의한 후 부모와 현지 의사 1명을 10월 중에 초청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인천시와 길병원은 열악한 환경에서 한국인들이 운영하는 무지개 한글학교에 컴퓨터 5대와 프린터기 1대의 기자재도 지원했다. 현재 무지개 한글학교에는 40명의 학생들이 한글수업을 하고 있다.

앞서 인천시는 인도네시아 반튼주와 2009년 9월에 자매결연을 맺었으며, 지난 2007년부터 아시아권 자매도시인 베트남 하이퐁시 심장병 어린이 10명을 시작으로 총 35명의 심장병 어린이의 수술을 지원해 왔다. 올 상반기에는 필리핀 마닐라시의 심장병 어린이 6명을 초청해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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