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 사망' 인천 신광초교 스쿨존에 노란색 횡단보도 시범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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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생 사망' 인천 신광초교 스쿨존에 노란색 횡단보도 시범 설치
  • 윤종환 기자
  • 승인 2022.08.10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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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찰청, 횡단보도 색상 변경 정책 3개월간 시범운영
해외(홍콩)에서 시행 중인 노란색 횡단보도 /
해외(홍콩)에서 설치 중인 노란색 횡단보도 /경찰청 제공

불법 우회전하던 화물차에 치여 초등생 1명이 숨졌던 인천 중구 신광초교 인근 어린이보호구역에 노란색 횡단보도가 설치된다.

인천경찰청은 횡단보고 색상을 기존 흰색에서 노란색으로 변경하는 정책을 이달 중 시범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정책은 전세계에서 교통사고 사망률이 가장 적은 스위스의 사례를 본따 횡단보도의 시인성을 높이고자 하는 목적에서 추진된다.

시범운영 장소는 중구 신광초교 인근 스쿨존이다.

앞서 지난해 3월 이곳에선 횡단보도를 건너던 10살 초등학생이 불법 우회전하던 화물차에 치여 숨졌던 사건이 있었다.

경찰은 이곳에 화물차 등 대형차량의 통행이 많고, 도로 자체가 6거리 형태의 기형적인 모습을 띄고 있어 시범운영 대상지로 우선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10월까지 3개월간 시범운영 후 시인성과 효과성 등을 분석해 확대 여부를 검토할 것”이라며 “개정 도로교통법에 따라 스쿨존을 통과할 땐 신호가 없더라도 반드시 일시정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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