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르 드 디엠지 2022 국제자전거대회' 26~30일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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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르 드 디엠지 2022 국제자전거대회' 26~30일 열려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2.08.11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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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평화 염원하며 인천·경기·강원 접경지역 달려
'국제 청소년 도로 사이클 대회'-5일간 550㎞ 주파
'마스터즈 도로 사이클 대회'-3일간 310㎞ 구간 주행

한반도의 평화를 염원하며 접경지역을 달리는 ‘뚜르 드 디엠지(Tour de DMZ) 국제자전거대회’가 3년 만에 재개된다.

인천시는 ‘뚜르 드 디엠지 2022 국제자전거대회’가 26~30일 강화를 포함한 접경지역 일원에서 열린다고 11일 밝혔다.

행정안전부와 인천시·경기도·강원도가 공동 주최하고 대한자전거연맹이 주관하는 이 대회는 2016년부터 매년 개최됐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2년 간 일시 중단돼 올해가 5회째다.

이 대회는 국제사이클연맹(UCI)이 공인하는 아시아 유일의 ‘국제 청소년 도로 사이클 대회’, 대한자전거연맹에 등록한 팀들이 참가하는 ‘마스터즈 도로 사이클 대회’. 동호인과 시민이 참여하는 ‘강화 비엠엑스(BMX) 대회’·‘고양 시민참여행사’·‘인제 동호인대회’로 구성됐다.

국내외 청소년 17팀 150여명이 참가하는 ‘국제 청소년 도로 사이클 대회’는 26~30일 고양~강화~파주~연천~철원~인제~고성을 잇는 550㎞ 구간에서 진행된다.

국내 28팀 220여명의 선수가 참가하는 ‘마스터즈 도로 사이클 대회’는 26~28일 고양~철원 간 310㎞를 달린다.

이들 2개 대회는 개인 및 팀별 순위를 다투는 경쟁 부문이다.

‘강화 BMX 대회’와 ‘인제 동호인대회’는 27~28일, ‘고양 시민참여행사’는 27일 각각 열린다.

이번 대회의 특징은 ‘국제 청소년 도로 사이클 대회’의 구간을 연장(2018년 479㎞→2019년 510㎞→2022년 550㎞)해 난이도를 높이고 동호인대회와 시민참여행사를 1곳에서 3곳으로 늘려 일반인의 관심을 유도했다는 점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번 대회가 단절과 대립의 상징이었던 비무장지대를 연결과 화합의 상징으로 바꾸는 계기가 되길 기원한다‘며 ”평화의 염원을 안고 달리는 자전거 행렬이 남북 간의 화해와 협력의 물꼬를 트는 촉매제로 작용할 수 있도록 양측이 함께 노력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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