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윤 대통령이 말하는 '자유', 국민들은 ‘무정부상태’라 읽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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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표 "윤 대통령이 말하는 '자유', 국민들은 ‘무정부상태’라 읽어“
  • 윤종환 기자
  • 승인 2022.08.17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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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윤 대통령 취임 100일 기자회견 앞두고 저격
“민생현안 모두 외면... 재벌과 검찰에게만 주어진 자유”
민주당 홍영표 의원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의원(인천 부평구을)이 취임 100일차를 맞은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윤 대통령의 ‘자유’를 국민들은 ‘무정부상태’라 해석한다”고 직격했다.

홍 의원은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통령은 모든 문제를 전 정권 탓으로 돌리며 노사갈등, 수해, 인플레이션, 방역대책 등 숱한 민생현안을 외면하고 있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그는 “재벌과 검찰에게 (주어진) 무한한 자유가 반지하 월세를 걱정하는 이들에겐 허용되지 않고 있다”며 “국민들은 누구도 소외되지 않고 국가로부터 보장받는 ‘실질적 자유’를 기대한다”고 꼬집었다. 

그는 윤 대통령이 북풍몰이에 취해있다고도 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한 정치보복을 목적으로 북풍을 이용, 전 국정원장·국방부장관을 압수수색 하는 등 시대착오적 기획수사까지 자행하고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홍 의원은 “팬데믹과 전쟁, 경기침체로 모든 대내외 정책에 만전을 기해야 할 때, 정책마다 실패한 대통령은 오로지 보복에만 집착하고 있다”며 “참담하다”고 했다.

이어 “새 정부에 대한 기대가 한껏 고조됐어야 할 취임 100일차지만 국민들은 실망을 넘어 불안해하고 있다”며 “국민들과 함께 윤 대통령의 무능·불통·독선·폭주를 반드시 멈춰 세울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현재 윤 대통령은 인사 문제와 정책 혼선, 여당 내 내홍 등이 겹치며 20~30%대 지지율로 고전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40분간 취임 100일 기념 기자회견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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