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K-바이오 랩허브' 예타 통과... 내년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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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 'K-바이오 랩허브' 예타 통과... 내년 착공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2.08.21 16: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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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비 2,726억윈... 2026년부터 운영
바이오 벤처기업 육성 종합지원 플랫폼
인천, 세계적 바이오산업 메카 도약 청신호
송도국제도시 연세대 국제캠퍼스 'K-바이오 랩허브' 조감도(자료제공=인천시)
송도국제도시 연세대 국제캠퍼스 'K-바이오 랩허브' 조감도(자료제공=인천시)

인천시가 지난해 유치한 ‘K-바이오 랩허브 구축사업’이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인천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심의 결과 총 9개의 국가연구개발사업 중 중소벤처기업부의 ‘K-바이오 랩허브 구축사업’ 등 3개 사업이 예타를 통과했다고 21일 밝혔다.

총사업비 500억원 이상이고 국비 300억원 이상이 지원되는 신규 사업은 기획재정부에서 예타 대상사업 선정과 조사(한국개발연구원 또는 한국조세재정연구원)를 맡지만 국가연구개발사업(R&D)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대상사업 선정과 조사(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를 수행한다.

이에 따라 송도국제도시 연세대 국제캠퍼스 4만909㎡에 들어설 ‘K-바이오 랩허브’는 (본)타당성조사와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내년 착공하고 2026년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갈 전망이다.

‘K-바이오 랩허브’는 2개 입주기업동과 1개 커뮤니티동으로 구성된다.

다만, 정부 예타를 통과한 ‘K-바이오 랩허브 구축’의 총사업비는 2,726억원(국비 1,095억원, 시비 1,550억원, 민자 81억원)으로 당초 추진했던 5,400억원(국비 3,324억원, 시비 2,076억원)에서 대폭 줄었다.

‘K-바이오 랩허브’는 미국 보스턴 바이오 클러스터(집적지)의 스타트업 지원기관인 ‘랩센트럴’을 벤치마킹한 것으로 스타트업을 입주시키고 관련기관(산업계·학계·병원·연구소·벤처캐피털 등 투자기관)을 집적하는 플랫폼이다.

바이오 신생기업에 입주공간, 공동실험실, 연구장비 등을 제공하고 산·학·연·병 협력, 투자 유치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게 된다.

시는 지난해 중소기업벤처부의 ‘K-바이오 랩허브 구축사업’ 공모에서 대전. 충북, 경남, 전남 등과 치열한 경쟁을 거쳐 최적지로 낙점 받았고 올해 1월 과기정통부의 예타 대상사업으로 선정됐다.

송도국제도시 연세대 국제캠퍼스에 ‘K-바이오 랩허브’가 구축되면 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바이오에피스·셀트리온 등의 앵커기업, 바이오인력양성센터, 세브란스병원 등과 시너지 효과를 냄으로써 송도가 세계적인 바이오 클러스터로 도약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예타 최종 통과로 ‘K-바이오 랩허브’ 건설이 확정됨으로써 바이오 벤처·스타트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할 수 있어 산·학·연·병 협력체계 구축 및 대·중소기업 상생의 바이오 생태계를 완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바이오인력양성센터’와 ‘K-바이오 랩허브’가 송도국제도시에 들어서면 이미 단일도시 최대 규모의 바이오 생산능력을 갖춘 인천은 바이오산업의 세계적 메카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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