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랜더스] 비-패-패-비-승-승... 후반기 첫 연패 뒤 연승
상태바
[주간 랜더스] 비-패-패-비-승-승... 후반기 첫 연패 뒤 연승
  • 최림 객원기자
  • 승인 2022.08.23 03:11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우천취소 지친 타선에 단비... 타격 컨디션 회복 분위기
이번주 삼성, KT, 롯데에 고루 강한 최지훈 활약 기대
후반기 첫 패전.
불펜 전환 뒤 승리요정으로 불리던 노경은이 지난 17일 광주 KIA전에서 후반기 첫 패전을 맛봤다(사진=SSG랜더스 홈페이지).

817() 광주 KIA3:4(상대 전적 103, 시즌 106번째 경기, 잔여 38경기)

패전투수: 노경은, 승리투수: 김정빈

막판 동점까지만 성공...노경은 후반기 첫 패전

짧은 평: 안타-볼넷-홈런으로 3점을 내주고 1회를 시작해 김광현이 맞나 싶었지만 에이스는 에이스. 이후 각성하며 우리가 아는 김광현으로 돌아왔다. 7회까지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막아내며 팀 타선이 따라갈 시간을 벌어줬다. 그 사이 상대 용병 투수 파노니에게 막혀있던 타선은 8회초 김재열을 상대로 최정의 홈런 등으로 3점을 뽑아 단숨에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거기까지. 후반기 승리요정이었던 노경은이 8회말 1실점하며 후반기 첫 패전을 기록했다. 7,8회 연속된 만루 찬스에서 1루 땅볼-삼진으로 물러난 추신수의 타석이 아쉬움으로 남을 수 밖에.

 

818() 문학 LG4:8 (상대 전적 76, 시즌 107번째 경기, 잔여 37경기)

패전투수: 폰트, 승리투수: 이민호

1회 초말 수비가 승패 갈라...후반기 팀 첫 연패

짧은 평: 1회 양팀 수비에서 승부가 갈렸다. 1회초 11루에서 김현수의 평범한 땅볼을 잡은 최주환이 2루에 잘못된 송구를 하는 바람에 불행이 시작됐다. 더블플레이로 이닝이 끝날 위기에서 벗어난 LG는 오지환의 홈런까지 터지며 3득점. 반면 1회말 21,2루에서 전의산의 잘 맞은 타구는 박해민에게 잡혔다. LG 중견수 박해민은 머리위로 넘어가는 타구를 입이 쩍 벌어질 만한 점프 캐치를 통해 최소 2실점 할 수 있는 위기를 막아냈다. 컨디션이 안좋아 보였음에도 이후 3점을 더 내준 6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아낸 폰트의 투구를 감안하면 1회초 병살 실패는 두고두고 뼈아플 일. 6회부터 최정, 추신수의 홈런 등으로 4점을 쫒아갔지만 승패와는 거리가 먼 팬서비스 차원의 퍼포먼스로 치부될 수 밖에 없었다. 후반기 팀 첫 연패. 이날 등판 뒤 어깨 통증으로 엔트리 말소된 윌머 폰트는 걱정거리를 안겼다.

지난 21일(일) 키움전에서 7이닝 2피안타 무실점의 눈부신 역투를 한 모리만도의 승리는 상대가 현재 리그 에이스급으로 발돋움하고 있는  안우진이였음에 더 가치가 있었다(사진=SSG랜더스 홈페이지).
지난 21일(일) 키움전에서 7이닝 2피안타 무실점의 눈부신 역투를 한 모리만도의 승리는 상대가 현재 리그 에이스급으로 발돋움하고 있는 안우진이였음에 더 가치가 있었다(사진=SSG랜더스 홈페이지).

820() 고척 키움전 14:7 (상대 전적 93, 시즌 108번째 경기, 잔여 36경기)

승리투수: 박종훈, 패전투수: 정찬헌

모처럼 불붙은 방망이...홈런 3방 등 19안타로 14득점

짧은 평: 흡사 KIA, LG에게 연패로 맞은 뺨을 부여잡고, 분풀이하듯 키움을 몰아쳤다. 홈런 3개 포함 19안타 3사사구를 묶어 14득점. 모처럼 시원하게 방망이 실력을 보여줬다. 그렇다고 위기가 없었던 건 아니었다. 5회까지 7:0으로 앞서다 8:6까지 쫓긴 82사 만루. 한방이면 동점은 물론 역전도 가능한 상황. 이 위기에서 문승원이 김태진을 막아내며 사실상 승부는 결정됐다. 이어진 9회초 6득점은 상대를 회복 불능 상태로 만들었다. 박종훈은 5이닝 3실점으로 2승째. 힛포더 사이클에서 3루타 하나 빠진 활약을 펼친 최지훈이 타선을 이끌었다. 최지훈을 비롯 라가레스, 추신수도 홈런 하나씩 추가.

 

821() 고척 키움전 6:1 (상대 전적 103, 시즌 109번째 경기, 잔여 35경기)

승리투수: 모리만도, 패전투수: 안우진

모리만도 7이닝 무실점 역투...다시 연승 시작

짧은 평: 모리만도가 KBO리그 데뷔 이래 최고의 피칭을 선보였다. 7회까지 106구를 던져 2안타만 맞고 무실점 완벽투. 첫 퀄리티스타트 플러스(7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기록. 모리만도는 지난 83일 김광현에게 패전을 안기며 7이닝 3안타 무실점 승리를 챙겼던 안우진에게 패전을 돌려줬다. 타선에서는 한유섬(3안타), 박성한, 라가레스가 2안타 이상을 쳤으며 최정은 이날도 홈런(시즌 19호)을 쳐냈다팀은 다시 연승 시작.

 

주간 총평

-----승 주간 22. 73333, 승률 0.689. 2위 LG와 8경기차.

, 금 이틀의 우천 취소가 반가웠다. 특히 금요일 경기 취소는 한숨 돌릴 수 있는 꿀맛같은 휴식을 안겨줬다. 상대인 2위 LG의 상승세, 후반기 첫 연패, 전날 등판 뒤 어깨 통증을 호소한 폰트의 소식 등 뒤숭숭한 분위기였기 때문이다. 이 날 휴식은 그동안 웬지 무거워 보였던 방망이를 한결 가볍게 해주는 효과가 있었다. 물론 결과론이지만. 특히 지난 한주 최정, 한유섬의 방망이가 가벼워보였다.  최정은 주간 4경기에서 3개의 홈런으로 주간 최다 홈런 1위를 기록했다. 또 시즌 개막 뒤 한달여 동안 타점, 출루율, 결승타, 최다 2루타 부문 1위를 비롯 거의 모든 타격 지표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는 무시무시한 타격을 선보였던 한유섬은 주간 4할6푼7리(15타수 7안타)의 타율과 5할2푼9리의 출루율로 완연한 컨디션 회복세를 보여줬다.
 

주말 연승으로 그나마 주간 5할 승률을 맞춘 SSG랜더스는 어깨 통증으로 말소된 폰트를 대신해 이번주 이태양을 선발 마운드에 올린다. 
이번주 맞설 3팀은 삼성, KT, 롯데로 세팀 올 시즌 상대 타율이 각각 3할4푼, 3할7푼5리, 4할 1푼 7로 맹활약한 최지훈의 방망이에 특별히 더 기대하게 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황장호 2022-08-27 08:53:31
폰트 선수 걱정되네요 어깨 피로감때문에 잠깐 쉬는것이길 바랍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인터넷 뉴스 월 5,000원으로 소통하는 자발적 후원독자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