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 고인돌 유적지에 촉각점자 안내판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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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 고인돌 유적지에 촉각점자 안내판 설치
  • 김민지 기자
  • 승인 2022.08.23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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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문화재 돌봄센터와 포스코건설 문화재 돌봄봉사단 협업
올해 하반기 송암 박두성 생가에 촉각점자 안내판 조성 예정
지난 22일 설치된 강화 고인돌 종합안내판 (사진제공=강화군)

촉각점자 종합안내판으로 시각장애인들이 강화 고인돌 유적지를 자유롭게 관람한다.

인천문화재 돌봄센터는 지난 22일 포스코건설 문화재 돌봄봉사단과 함께 강화 고인돌 유적지에 촉각점자 종합안내판을 설치했다.

인천 강화군은 한글 촉각점자인 훈맹정음의 창시자 송암 박두성 선생의 출생지다. 2000년 고창·화순과 함께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70기의 고인돌 유적을 보유하고 있다.

매년 시각장애인들의 고인돌 방문이 매년 늘고 있으나, 이들을 위한 안내판이 없어 그동안 사회적 취약계층의 문화유산 접근성이 제한됐다.

이에 돌봄센터는 포스코건설의 재능기부를 통해 시각장애인들이 촉각을 이용해 안내판을 읽을 수 있도록 강화 고인돌 종합안내판을 설치했다.

안내판은 송암 박두성 기념사업회의 자문을 거쳤다. 고인돌에 대한 해설과 주변 16기의 고인돌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포스코건설 문화재 돌봄봉사단의 김종보 차장은 “포스코건설 임직원의 급여 1% 나눔으로 진행되는 Change My Town 사업을 통해 올해 하반기에는 송암 박두성 선생 생가에도 촉각점자 안내판 설치 봉사할 예정이다”라며 “시각장애인의 지역 문화유산 향유 기회 확대에 이바지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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