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켈코리아 송도 신사업장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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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켈코리아 송도 신사업장 준공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2.08.23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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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헨켈이 450억원 직접 투자한 첨단 전자재료 생산시설
앰코테크놀러지, 스테츠칩팩 등과 긴밀한 협업관계 맺을 전망
헨켈코리아 송도 신사업장(사진제공=인천경제청)
헨켈코리아 송도 신사업장(사진제공=인천경제청)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의 독일 헨켈 전자재료 신사업장이 준공됐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3일 송도 첨단클러스터 내 헨켈코리아의 첨단 전자재료 신사업장 준공식이 열렸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유정복 인천시장, 얀 더크 아우리스 헨켈 수석부회장, 마크 돈 헨켈 아태지역 사장, 김영미·장호준 헨켈코리아 공동대표, 피터 빙클러 주한 독일 대리대사, 박현남 한독상공회의소 회장 등이 참석했다.

독일 헨켈 본사가 100% 투자한 헨켈코리아(유)는 지난 2019년 10월 송도 신사업장을 착공해 이날 준공식을 가졌다.

헨켈코리아의 송도 신사업장은 독일 헨켈이 그린필드 투자(해외진출 기업이 투자 대상국에 직접 법인을 설립하거나 생산시설에 투자하는 외국인직접투자의 한 방식)로는 최대 규모인 3,5000만 유로(약 450억원)를 들여 첨단산업클러스터 내 1만9,529㎡의 부지에 지상 2층 연면적 1만144㎡로 건립됐다.

헨켈코리아 송도 신사업장의 위치
헨켈코리아 송도 신사업장의 위치

이 사업장은 태양광 패널, 빗물 재활용 시설, 에너지 고효율 장비 등을 도입한 친환경 생산시설이다.

헨켈의 신사업장은 스마트팩토리시스템(SFS)을 갖춰 세계 최고 수준의 생산능력을 보유한 가운데 전기차·전자기기·전자재료 등에 필요한 고성능 접착제를 비롯해 반도체 패키징, 전자부품 및 전자기기 어셈블리(조립 부품) 등을 생산하게 된다.

헨켈 송도 신사업장에서 생산할 접착제와 어셈블리 등은 인천경제자유구역에 입주한 앰코테크놀러지코리아, 스테츠칩팩코리아 등과 연계되면서 긴밀한 협업관계를 맺게 될 전망이다.

독일에 본사를 두고 있는 헨켈은 1876년 설립된 생활·산업용품 생산기업으로 전 세계 125개국에 진출해 있으며 지난해 글로벌 매출액은 약 200억 유로(27조원)에 달하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1989년 진출해 현재 630여명의 직원이 근무 중이다.

얀 더크 아우리스 헨켈 수석부회장은 “헨켈이 접착제 사업을 시작한지 100주년을 맞아 송도 플랜트(신사업장)이 완공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헨켈은 송도 신사업장이 한국은 물론 세계 시장에서 기업 소비자들에게 혁신적인 제품을 제공하고 기술 발전을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육성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유정복 시장은 “첨단 전자재료 분야의 세계 최고를 향한 헨켈의 도전에 인천이 함께 하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반도체 세계 초일류도시를 향한 인천의 꿈과 세계 최고의 전자재료 분야 글로벌 생산 허브를 향한 헨켈의 꿈이 이뤄질 수 있도록 계속 함께 나아가자”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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