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시 중구 관동갤러리 류은규·도다 이쿠코 관장이 간도사진관 시리즈1 ‘동주의 시절’을 발간했다.
동주의 시절은 윤동주가 고향 북간도에서 쓴 20편의 시와 200여 장의 사진으로 구성된 사진자료집이다. ▲나여기 왜왔노 ▲간도의 일상 ▲만주국의 엷은 평화 ▲배움의 나날 ▲동주 생각 등 총 5부로 구성됐다.
윤동주 본인의 사진은 없지만, 윤동주의 시선으로 본 북간도의 풍경과 사건, 사람들이 담겨 있다.
시인이 청춘의 나날을 보냈던 간도의 중심지 용정 거리, 조선 이민의 이야기, 간도의 항일 함성, 만주국의 도시 건설, 시인의 사후 사회주의혁명 시기 유가족들의 고난과 1980년대 이후의 시인을 기리는 현지의 활동까지 다양한 사진을 통해 윤동주의 삶에 새롭게 접근해 본다.
류은규 관장은 “이제 ‘간도’라는 지명은 지도상에서 없어졌고, 그들은 중국 조선족이 되었지만, 우리는 같은 언어와 같은 문화, 역사를 공유하는 같은 핏줄이다. 그러니 그들이 겪은 일들은 우리의 근현대사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간도사진관 시리즈’는 한국인 사진가 류은규와 일본인 작가 도다 이쿠코 부부가 5만 장의 이르는 사진 자료를 정리해 구성해나가는 중국 조선족의 생활사 다큐멘터리이자, 우리 근현대사를 또 다른 각도에서 조명하는 작업이다.
■간도사진관 시리즈1 ‘동주의 시절’
저자 : 류은규, 도다 이쿠코
출간일 : 2022년 9월 3일
페이지 수 : 160페이지
크기 : A5 (148mmx210mm)
ISBN : 978-89-98135-08-9
정가 : 28,000원
키워드 : 윤동주, 북간도, 만주, 역사, 사진, 다큐멘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