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교통공사 차기 사장 선임 논란... 노조 "역량 엄격히 평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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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교통공사 차기 사장 선임 논란... 노조 "역량 엄격히 평가해야“
  • 윤성문 기자
  • 승인 2022.08.31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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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교통공사 전경. 사진=인천교통공사
인천교통공사 전경. 사진=인천교통공사

인천교통공사 11대 신임 사장으로 서울교통공사 자회사인 김포골드라인 김성완 사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져 노조가 반발하고 있다.

통합인천교통공사 노동조합은 31일 성명서를 내고 “인천교통공사 신임 사장으로 김성완 김포골드라인 사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김 후보가 타 후보들보다 역량에서 앞선다는 데 동의할 수 없다”고 밝혔다.

노조는 ”얼마 전까지 서울교통공사 1급으로 재직하다가 자회사 사장 1년 반 만에 인천교통공사 사장 유력 후보가 되는 게 정당한 것이냐”며 “한 기관의 사장이면 주어진 임기를 잘 마치는 것이 책무”라고 비판했다.

이어 “김 후보는 서울교통공사 전략사업본부장으로 재직 중 상임이사를 지원했으나 노조의 반대로 임명이 무산됐고 이후 자회사 사장으로 임명됐다”며 “사장 재직 기간에도 노조와의 갈등, 편향 인사 등으로 논란이 많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인천교통공사는 타 도시철도 1급 직원 출신에 임원 경력 3년 미만인 후보가 사장이 될 만큼 허약한 조직이 아니다“며 ”안전한 교통복지를 시행할 자격이 있는 후보를 엄정하게 평가하고 임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천교통공사 11대 사장 공모에는 모두 6명이 지원한 가운데 김성완 김포골드라인 사장과 조애경 인천교통공사 영업본부장, 김순태 전 인천교통공사 기술본부장 등 3명이 서류심사를 통과한 상태다.

인천교통공사는 9월 1일 오전 이들 후보를 대상으로 면접을 진행하고, 임원추천위원회 회의를 거쳐 2배수 후보를 인천시장에게 추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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