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제11호 태풍 힌남노 북상에 따른 피해 발생에 대비하기 위해 지난 3일부터 초기대응단계를 유지하는 등 비상근무체계를 가동했다고 4일 밝혔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날 오전 상황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시내 곳곳에 설치된 현수막과 도로 입간판 등 취약 시설물을 일시적으로 철거하고 항만, 선착장 내 선박 안전조치 등 태풍 피해 최소화를 위한 구체적 조치를 취할 것을 지시했다.
시는 이날 오후에는 유정복 시장 주재로 시민안전본부장 등 14개 실·국장과 10개 군·구 부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상황판단회의를 개최해 현재의 재난대응체계보다 한단계 높은 수준에서 선제적 대응조치를 취해나가기로 했다.
이날 유 시장은 “이번 태풍으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해안가, 건설현장, 비닐하우스 등에 대한 시설물 점검과 함께 반지하 주택 등을 포함한 상습 침수지역 내 위험요소를 사전에 점검해달라”고 당부했다
시는 태풍 힌남노 북상에 대비해 전날까지 배수펌프장과 우수저류시설 등 방재시설에 대한 사전 점검을 실시했으며 인명피해 우려지역 47개소, 침수우려도로 16개소 등 재해우려 지역에 대한 순찰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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