힌남노 6일 오전 경남 해안 상륙... 5일 밤부터 6일 오전 최대 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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힌남노 6일 오전 경남 해안 상륙... 5일 밤부터 6일 오전 최대 고비
  • 인천in
  • 승인 2022.09.05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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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륙 직전 강도 사라, 매미보다 강해 역대급 피해 우려
기상청이 5일 오전 7시에 발표한 제11호 태풍 힌남노 예상 경로 (기상청 제공)

매우 강한 세력을 유지하면서 북상하고 있는 제11호 태풍 힌남노는 5일 밤 제주도 서귀포 남서쪽 해상을 거쳐 6일 오전 경남 통영 인근 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보됐다.

상륙 후 예상 경로는 창원·부산→경주→포항→동해로 예측된다.

이에따라 힌남노가 제주도 해상으로 접근하는 5일 밤부터 경남 해안에 상륙해 동해로 빠져나가는 6일 오전까지 강풍 및 폭우 피해가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5일 오전 6시 현재 힌남노가 서귀포 남남서쪽 480Km 부근 해상을 시속 21km의 속도로 지나고 있으며, 6일 0시 서귀포 남쪽 30km 부근 해상을 지난 후 6일 오전 6시 부산 서남서쪽 90km 해상에 이를 것으로 예보했다.

 

태풍 힌남노 위성 사진 (기상청 제공)

이후 통영 인근 해상에 상륙해 창원·부산→경주→포항 경로로 내륙을 통과한 후 동해로 빠져나가 6일 오전 12시 울릉도 서남서쪽 30Km 부근 해상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5일 오전 6시 현재 힌남노의 중심기압은 935헥토파스칼(hPa)로 매우 강한 세력를 기록하고 있으며, 통영 해안 상륙을 앞둔 6일 오전 6시에도 950헥토파스칼의 강한 세력을 유지할 것으로 예측됐다.

역대급 피해를 냈던 1959년 태풍 사라와 2003년 태풍 매미의 상륙 후 최저 중심기압이 각각 951.1헥토파스칼, 954헥토파스칼 이었다.

중심기압 세기로 보면 힌남노가 사라와 매미 이상의 피해를 낼 수도 있어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기상청은 5일 재차 당부했다. 태풍은 중심기압이 낮을수록 강도가 세다.

힌남노가 제주도 남쪽 해상을 따라 북상하면서 제주도 전역에는 태풍경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은 5일 오전 8시를 기해 제주도 육상과 제주 앞바다에 태풍경보를 발효했다. 남해 서부 서쪽 먼바다에는 이미 태풍경보가 내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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