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북한운동연합 "강화도서 코로나 의약품 북한에 날려 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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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북한운동연합 "강화도서 코로나 의약품 북한에 날려 보내"
  • 윤성문 기자
  • 승인 2022.09.05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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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가 지난 4일 인천 강화도에서 코로나19 의약품과 마스크 등을 대형 풍선에 매달아 북한으로 날려 보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탈북민단체 자유북한운동연합은 4일 인천시 강화도에서 코로나19 극복에 필요한 의약품과 물품을 대형 풍선에 매달아 북한에 살포했다고 5일 밝혔다.

이 단체는 진통제 5만알, 비타민C 3만알, 마스크 2만장을 대형 풍선 20개에 매달아 북한에 날려 보냈다고 주장했다.

대형 풍선에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 얼굴 사진과 '악성 전염병 원인은 대북 전단? 이젠 대낮에 쇠몽둥이로 살인 테러 저지른 김정은·여정을 박멸하자!'는 문구가 쓰여 있다.

앞서 이 단체는 지난 6월과 7월에도 대북 전단과 마스크 등이 포함된 풍선을 북측으로 날려 보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자유북한운동연합은 "북한은 코로나19를 극복했다고 알리고 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며 의약품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이를 외면하는 김정은과 김여정을 규탄하고 북한 주민들을 도와주기 위해 풍선을 날려 보냈다"고 말했다.

시민단체와 접경지역 주민들은 대북 전단 살포로 생존에 위협을 받고 있다며 박 대표를 남북관계발전법 위반 혐의로 지난달 경찰청에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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