힌남노, 6일 아침 경남 해안 상륙... 5일 밤부터 6일 오전까지 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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힌남노, 6일 아침 경남 해안 상륙... 5일 밤부터 6일 오전까지 고비
  • 인천in
  • 승인 2022.09.05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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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이 5일 오후 4시 발표한 태풍 힌남노 예상 경로
기상청이 5일 오후 4시 발표한 태풍 힌남노 예상 경로

매우 강한 세력을 유지하면서 북상하고 있는 제11호 태풍 힌남노는 6일 새벽 1시쯤에 제주도에 가장 근접하고, 6일 오전 7시 전후에 경남 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상륙 후에는 경남 남동쪽 내륙을 지나 6일 오전 중에 울산 또는 경북 경주시 부근 해상으로 빠져 나갈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따라 힌남노가 제주도에 접근하는 5일 밤부터 동해상으로 빠져나가는 6일 오전까지가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힌남노는 5일 오후 3시 현재 서귀포 남남서쪽 270Km 부근 해상을 시속 33km의 속도로 지나고 있으며, 5일 오후 9시 서귀포 남쪽 90km 부근 해상을 지나 6일 오전 3시에는 부산 남서쪽 190km 해상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이후 경남 해안에 상륙한 후 경남 내륙을 거쳐 동해로 빠져 나가 6일 오전 9시에는 부산 북북동쪽 130km 해상에 도달할 전망이다.

5일 오후 3시 현재 힌남노의 중심기압은 935헥토파스칼(hPa)로 매우 강한 세력를 기록하고 있으며, 경남 해안 상륙 전까지 950헥토파스칼의 강한 세력을 유지할 것으로 예측된다.

예측대로 라면 힌남노는 역대 태풍 중 가장 강한 세력으로 상륙하는 태풍이 된다.

역대급 피해를 냈던 1959년 태풍 사라와 2003년 태풍 매미의 상륙 후 최저 중심기압은 각각 951.1헥토파스칼, 954헥토파스칼 이었다.

 

태풍 힌남노 위성 사진
태풍 힌남노 위성 사진

중심기압 세기로 보면 힌남노가 사라와 매미 이상의 피해를 낼 수도 있어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기상청은 거듭 당부했다. 태풍은 중심기압이 낮을수록 강도가 세다.

기상청은 5일 오전 브리핑을 통해 힌남노가 제주도에 가장 근접하는 시간은 6일 새벽 1시쯤으로, 경남 해안에 상륙하는 시간은 6일 오전 7시 전후로 내다봤다.

기상청은 힌남노가 상륙 후 경남 내륙을 거쳐 6일 오전 중에 동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전망하면서 힌남노의 중심 위치가 북상하면서 좌우로 50㎞ 이상 변동하고 있는 만큼 특정 지역을 상륙지점으로 상정하지 말고 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5일 오후 4시 현재 제주도와 제주도해상, 서해남부해상, 남해상, 전남권, 경남서부해안에는 태풍특보가 발효중이며 수도권과 강원중북부, 충남북부에 호우특보, 경남권해안과 충남서해안에는 강풍특보가 내려졌다.

현재까지의 순간최대풍속(초속)은 ▲삼각봉(제주) 34.5m ▲설악산(양양) 32.1m ▲무등산(광주) 25.3m ▲옹도(태안) 24.2m ▲서울 중구 18.8m를 기록했다.

4일 0시 이후 현재까지의 누적강수량은 ▲윗세오름(제주) 498.5mm ▲광덕산(화천) 150.3mm ▲영북(포천) 144.5mm ▲서울 강남 120.5mm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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